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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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지않아' 강소라 "올해 독립 예정, 연애하고 싶어요"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1.17 19:00 / 기사수정 2020.01.17 17:5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강소라가 연애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영화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 강소라는 오랜 친구인 북극곰 까만코가 사는 동물원을 지키기 위해 사자탈을 쓰게 된 동산파크의 수의사 소원 역에 분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강소라는 "감독님의 전작인 '이층의 악당'을 너무 재밌게 봤다. 안재홍, 전여빈, 김성오, 박영규 선배님 등 함께 해보고 싶었던 분들이 나오신다고 해서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고르는 기준에는 "내가 출연해서 민폐가 안 될 것 같다거나 대본을 봤을 때 이미지가 그려져서 내가 해낼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있는 작품을 고르는 편이다. 또 스케일이 큰 것도 좋지만 관계나 사람이 보이는 작품이 더 끌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1990년 생인 강소라는 올해 만 30살이 됐다. 오는 3월 첫 독립을 앞두고 있다는 그는 "혼자 사니까 연애도 해보고 싶다. 제일 해보고 싶은 건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다. 친구들이 놀러 왔다가 자고 가도 되고, 집에 갈 때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MBC '나 혼자 산다' 등 리얼 예능 출연 제안이 들어오겠다는 이야기에는 "평소 트레이닝 복 위에 아웃도어 점퍼를 입고 민낯으로 다닌다"며 "너무 편하게 다녀서 (소속사 직원들이) 불안해할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성격도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강소라는 "과거에는 시간을 허투루 쓰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많은 도움이 됐지만 정작 나와 대화할 시간은 없었던 것 같다. 특별한 계기는 없고 서른이 넘었던 지난해에 일을 1년 정도 쉬게 되면서 나를 돌아보는 여유를 갖게 됐다. 점점 동글동글해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강소라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영화 '겨울왕국' 주제가 '인투 디 언논'(Into the Unknown)'을 패러디 영상을 게재했다. 당시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춰 대기실를 누비는 코믹한 모습에 강소라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강소라는 "광고 촬영 며칠 전에 영화를 봤는데 분장실 조명을 보니 영감이 떠올라 (패러디를) 하게 됐다. 혼자가 아닌 스태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을 찍은 이후 대표님이 '통제가 안 되는 딸'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저를 보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소라가 출연하는 '해치지않아'는 지난 15일 개봉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강소라 SN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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