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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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라디오 신인상…"과거의 나에게 사과, 많이 무시했다" [MBC 연예대상]

기사입력 2019.12.29 21:1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이나, 장성규가 라디오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라디오 부문 신인상은 '김이나의 밤편지'의 김이나와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의 장성규가 수상했다. 

먼저 김이나는 "마지막 꿈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게 라디오 DJ였던 것 같다. 열심히 오랫동안 하겠다. 밤 12시 프로그램이라 밤에 심심해진 바깥양반 조영철 대표님께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 앞에 선 장성규는 "저는 느린 사람이다. 말도 행동도 드리고 삼수도 했고 아나운서 준비도 29살이 돼서 했다. 그런 저에게 올 한해 너무 빠른 속도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줘서 감개무량했다. 저랑은 어울리지 않는 속도다. 그 빠른 속도에 취하지 않고 제 속도 제 주제에 맞는 속도를 잘 찾아서 저한테 어울리는 속도로 걸어나가겠다"고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그리곤 자신에게 영상편지를 썼다. 그는 "제가 사과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저는 장성규라는 사람을 꽤 오랫동안 하찮은 사람이라고 여기고 무시했던 시간이 길었다. 이제와서 과거의 제가 무시했던 장성규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 성규야, 미안하다. 생각보다 너는 괜찮은 친구였는데 내가 너무 무시했던 것 같아. 지금까지 잘해줬고 수고했다. 네가 나여서 너무 좋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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