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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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제보자 A씨 "비아이 진술 이후 YG 사옥 7층서 양현석 만나"

기사입력 2019.06.20 22:32 / 기사수정 2019.06.20 23:1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제보자 A씨가 YG사옥 7층에서 양현석을 만났던 사실을 밝혔다.

20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의 마약 의혹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지난해 제보자 A는 SNS에 "니네 회사 일 몇개나 숨겨줬는지"라는 말과 함께 2016년 8월 23일 YG사옥의 화장실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조사를 받은 다음 날이었다.

당시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진술하고 나온 제보자는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는 YG직원 K가 떠올라 연락을 했다고. 제보자 A씨는 "너무 무서워서 K씨에게 '지금 조사받고 나왔는데 김한빈과 마약을 했고, 몇회했고, 시기도 다 말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다음날 어디론가 안내된 제보자는 YG사옥에 도착해 7층으로 향했다. 제보자를 기다리던 사람은 양현석이었다. 

제보자는 "양현석이 저를 보자마자 '핸드폰 자기도 안 쓸테니 너도 핸드폰 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양현석 역시 취재진에게 "걔 보자마자 '핸드폰 놓고 이야기하자'고 했다. 왜냐면 서로 녹음 녹취할 수 있는거고. 그런거 하지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술 내용은 서로 달랐다.

양현석은 "저희는 기본적인 연애 금지라는 조항이 있다. 비아이가 성공하기 전에 A씨를 만난다, 걔랑 마약한 것 같다고 회사에 소문이 나서 만나면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불렀다"고 제보자 A씨를 부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앉자마자 '너 진술 번복하라', '사례해주겠다', '변호사 붙여줄테니까' 그런 말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보자 A씨는 "'연예계에서 너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하더라. 그때가 21살이었다. 그때 무서워서 '알겠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양현석 독대 이후 K와 같이 변호사 사무실로 갔다. 제보자는 "자기 입으로 '너 때문에 선임비가가 얼마나 나가는지 아냐. 다달이 나간다'고 이야기하더라"고 말했다.

이후 제보자 A씨는 결국 3차조사서 진술을 번복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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