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기대를 모았던 모굴스키 기대주 최재우와 김지헌이 음주 및 폭행,추행 등의 이유로 대한스키협회로부터 영구제명 중징계를 받았다.
대한스키협회는 "지난 12일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최재우, 김지헌의 영구제명을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영구제명에 따라 두 선수는 선수 자격 정지는 물론 향후 국내에서 스키 지도자로도 활동할 수 없다.
최재우과 김지헌은 지난 3일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모굴 경기에 출전했다. 이들은 대회 기간 경기를 마친 뒤 술을 마시고 숙소로 복귀, 여자 대표 선수들에게 술을 함께 마실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추행, 폭행 등 물의를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선수들은 이 사건에 대해 최재우와 김지헌을 경찰에 고발했다.
최재우는 평창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2차 결선에서 점프 착지 실수로 최종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김지헌은 올림픽 출전이 좌절 됐다 극적으로 출전권을 따내 17위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안겼으나 경기장 밖에서의 물의로 사실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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