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이동국, "실패가 아닌 좋은 경험"

[풋볼코리아닷컴 = 박지운] '라이온 킹' 이동국이 잉글랜드에서의 생활이 "실패가 아닌 좋은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드필스브러에서 방출 돼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동국이 귀국 관련한 인터뷰를 가진 가운데 해외 생활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좋은 경험이였다고 평가 한 뒤 차후 진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동국은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실패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잉글랜드 생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뒤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며 뛴 것이 자랑스럽다"고 아쉬운 결과가 남았지만, 만족한 생활이였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생활에 대한 평가를 한 뒤 이동국은 일본의 J-리그 진출 혹은 K-리그 복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새로운 소속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동국은 "(미들스브러에서는) 팀 플레이 위주로 뛰는 바람에 내 장점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며 "나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며 새로운 소속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동국은 유럽 무대에 남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큰 무대에서 뛰고 싶어한다"며 "나 역시 마찬가지고 앞으로도 유럽 진출에 대해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귀국한 이동국은 한국에 머물면서 새로운 팀을 찾을 예정이다.

박지운(park@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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