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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도깨비' OST 논란, 한수지·헤이즈 모두가 난감하구나

기사입력 2017.01.25 10:5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 마지막 OST '라운드 앤 라운드(Round And Round)' 원곡자 논란이 일고 있다. 매회 배우들의 열연과 반전감 넘치는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도깨비'이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가 난감하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라운드 앤 라운드'는 드라마 오프닝 타이틀에 50초 버전으로 삽입된 곡으로 한수지의 목소리가 들어가 방영 직후 주목을 받았던 곡이다. 하지만 지난 21일 공개된 '라운드 앤 라운드'의 풀 버전에는 헤이즈가 가창가수로, 한수지는 피처링으로 표기가 돼 있었고 곡 전체도 헤이즈가 이끌어나갔다.

문제가 되는 것은, 드라마 팬들이 기대한 원곡과 발매된 곡이 다르다는 것이다. 팬들이 기대한 '라운드 앤 라운드'의 풀 버전은 한수지의 곡이었던 것. OST로 인해 드라마에 더욱 더 몰입할 수 있었던 팬들로서는 당연한 생각이었다.


특히 지난 10일 한수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얼굴이 없다. '도깨비'가 인기 있을 때 모두들 이 바람을 타고 이와 관련된 회사에서는 전력질주를 하고 있을 텐데 나는 일상의 모습 그대로"라는 글을 남겨 더 큰 후폭풍이 불어왔다. 드라마의 매력을 배가시켜 준 OST 가창자에게 제대로 된 대우를 해주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이와 같은 의혹은 '라운드 앤 라운드'의 메인 가창자로 표기된 헤이즈에게 불똥이 튀었다. 쏟아지는 추측성 의혹에 헤이즈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떳떳하지 못한 행동은 여태껏 한 적도, 앞으로도 할 일이 없다"며 "피처링 표기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누구의 어떤 것도 뺏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헤이즈는 좋아하는 드라마의 OST 제안을 받아 기쁜 마음으로 참여한 것일 뿐이었다.

논란은 두 사람 모두에게 난감한 일이 됐다. 한수지는 자신이 참여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이 됐고 헤이즈는 좋아하던 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뻤던 마음이 추측성 의혹과 무차별적인 비난으로 얼룩져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이했다. 신드롬적 열풍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도깨비'이기에 가수에게도 드라마 팬들에게도 아름답지 못한 마지막 전개였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CJ E&M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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