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마약 투약 및 흡입 의혹을 받고 있는 일본 배우 나리미야 히로키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9일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리미야 히로키는 은퇴를 알리는 자필메시지를 작성한 뒤 이를 각 언론사 팩스로 보냈다.
나리미야 히로키는 "진심으로 신뢰하던 친구에게 배신 당했다.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성적인 부분도 부각됐다. 내 개인 정보가 악의적으로 폭로되면 더는 견딜 수 없을 것 같다"고 은퇴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연예계에서 은퇴하고 싶다. 계속 일하면서 관계자나 가족에게 폐를 끼칠 수 없다. 빨리 연예계에서 나오는 법 뿐"이라며 "이렇게 떠나는 나를 용서해달라"고 재차 은퇴를 시사했다.
앞서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는 최근 나리미야 히로키가 코카인 등 마약을 입수해 흡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소속사는 이를 즉각 부인했다. 이 사건이 나리미야 히로키의 은퇴를 결정짓게 한 요인으로 보인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나리미야 히로키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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