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파격적인 선발 카드를 내놨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5-8로 패했다. 선발투수 배영수의 조기강판과 득점권에서 침묵한 타선에 결국 넥센에게 승리를 내줘야했다.
그리고 17일 넥센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가지는 한화는 파격적인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바로 안영명. 안영명이 선발 투수로 나오는 것 자체는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안영명은 지난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두 번을 선발투수로 출전한 바 있다.
12일 2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허리 통증으로 내려갔던 안영명은 이틀 후인 14일 다시 선발로 나와 1⅓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의 성적을 올렸다. 모두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았지만, 하루와 이틀 걸러 다시 등판한다는 점에서 눈길이 모인다.
최근 한화는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불펜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일이 많아졌다. 계속되는 선발들의 부진에 김성근 감독으로서도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지 모른다. 김성근 감독이 내세운 이 카드가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까. 상대 넥센은 피어밴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안영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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