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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15일만에 선발' 유창식,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

기사입력 2013.04.27 23:47 / 기사수정 2013.04.28 00:3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유창식이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첫 선발승을 따낼 수 있을까. 관건은 자신감 회복이다.

한화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 유창식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3번째 선발 등판, 지난 13일 대전 LG전(1⅓이닝 2실점) 이후 15일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유창식이다.

유창식의 올 시즌 성적은 6경기 등판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13.91이다. 1승은 구원승이다. 선발로는 3차례 나서 평균자책점 3패 평균자책점 17.28(8⅓이닝 16자책)으로 무너졌다. 이후 3경기에는 구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38로 선방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선발로 성장해야 하는 유창식이다. 한화 김성한 수석코치는 유창식에 대해 "자신감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 (유)창식이만 4선발로 자리잡아주면 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에서 선발로 나서는 유창식의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다.

SK는 여건욱이 나선다. 올 시즌 3차례 등판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5.27. 지난 3일 두산전서 6이닝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따냈지만 이후 2경기에서는 7⅔이닝 8실점, 2연패를 당했다. 2경기에서 탈삼진 1개를 잡아내는 동안 6개의 사사구를 내주는 제구 불안에 시달렸다. 홈런도 2개를 내줬다. 팀이 앞선 2경기를 승리했기에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었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이다.

또한 SK는 지난 2경기에서 선발 윤희상이 8이닝, 크리스 세든이 7⅔이닝을 버틴 덕에 불펜이 휴식을 취했다. 28일 경기가 끝나면 4일 휴식기가 시작되기에 불펜 운용이 한층 수월하다. 외국인투수 조조 레이예스도 이날 불펜피칭 대신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박빙 승부에서 한층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한화는 4일 휴식 후 2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쳤다. 최근 4경기 연속 1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27일에는 우익수로 나서던 김태완을 지명타자로 돌렸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4번 김태균이 매 경기 안타를 생산하고 있지만 뒤에서 받쳐주는 힘이 부족하다. 타선에서 힘을 실어주지 못하면 선발투수의 호투도 소용 없다. 13연패 이후 7경기 만에 연패에 빠진 한화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유창식, 여건욱 ⓒ 엑스포츠뉴스 DB,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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