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4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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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오픈 3위도 꺾었는데…'韓 세계랭킹 1위' 전혁진, AG 남자단식 엔트리서 제외→대체 왜?

기사입력 2026.07.02 18:58 / 기사수정 2026.07.02 18:5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에 파견되는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선수단 20명이 확정된 가운데 한국 남자단식 선수들 중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이 가장 높은 전혁진(제주도청·세계 39위)이 남자단식 출전 멤버에서 제외돼 눈길을 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지난 1일 남·여 각 10명씩 선수 20명으로 구성된 2026 아시안게임 파견 선수단을 확정한 뒤 이를 공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그리고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까지 총 7개 종목이 치러진다. 한국은 종목별로 2명 혹은 2팀으로 제한된 엔트리를 확정지었다.



이때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단식 출전 명단에 전혁진을 빼고 유태빈(김천시청·세계 76위), 최지훈(삼성샘명·세계 82위)의 이름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1995년생 남자 대표팀 맏형 전혁진은 현재 한국 남자단식 최강자이다. 지난 5월엔 BWF 월드투어 태국 오픈(슈퍼 500) 32강전에서 2026 전영 오픈(슈퍼 1000) 준결승 진출자인 빅터 라이(캐나다·세계 9위)를 게임스코어 2-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전혁진은 지난 1월 인도 오픈(슈퍼 750)에 출전한 후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전까지 국제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이후 태국 오픈에서 준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와 호주 오픈(이상 슈퍼 500)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최종 엔트리 확정 직전에 치른 마카오 오픈(슈퍼 300)에선 첫 판에서 패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도 "대표팀에서 판단하기에 전혁진 선수의 최근 부상에 따른 경기력 부진 및 잦은 부상에 따른 체력 및 컨디션 관리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 개인전에서는 제외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혁진과 유태빈, 최지훈의 세계랭킹 차이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단식 출전 명단에 들지 못한 건 석연치 않은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아울러 유태빈은 최근 세 차례 연달아 출전한 슈퍼 300대회에서 16강을 넘지 못했고, 최지훈은 지난 5월 초 마무리된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토마스컵 이후 국제대회 출전 기록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전혁진은 개인전에 출전하는 대신 단체전에 집중하면서 통산 세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그는 19살에 출전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한국의 금메달에 기여했고, 2022 항저우 대회 때는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에 패하며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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