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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최정 랜더스'라고 부르는구나…SSG, 전설 한방으로 삼성 제압→3연패 탈출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6.06.12 21:31 / 기사수정 2026.06.12 21:31

SSG 랜더스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6차전에서 6회초 터진 최정의 결승 솔로 홈런을 앞세워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6차전에서 6회초 터진 최정의 결승 솔로 홈런을 앞세워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가 불펜진의 역투와 주축 타자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6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지난 9~11일 잠실에서 LG 트윈스에 스윕을 당했던 아픔을 털어냈다.

SSG는 이날 박성한 3타수 1안타 2볼넷, 최정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기예르모 에레디아 3볼넷 1득점, 최지훈 3타수 1안타 2타점, 신범수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등 타선이 고르게 제 몫을 해줬다.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이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6차전에서 6회초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이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6차전에서 6회초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5회말 2사부터 가동된 불펜은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문승원-노경은-김민-조병현이 나란히 삼성 타선을 1이닝 무실점으로 묶어내면서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장찬희가 5⅓이닝 4피안타 2포힘론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한 상황에서 타선이 4회말을 제외하고 찬스 때마다 침묵, 무릎을 꿇었다.

◆기선 제압은 SSG, 신범수 홈런포와 최지훈 적시타로 잡은 리드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우익수)~최지훈(중견수)~전의산(1루수)~홍대인(3루수)~신범수(포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베테랑 일본 우완 타케다 쇼타가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상준(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박승규(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김성윤(우익수)~김도환(포수)~양우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루키 장찬희가 타케다와 선발투수 맞대결을 펼쳤다.

SSG 랜더스 포수 신범수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6차전에서 3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포수 신범수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6차전에서 3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기선을 제압한 건 SSG였다. 1회초 무사 1·2루 찬스를 놓쳤지만,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포수로 마스크를 쓴 신범수가 짜릿한 손맛을 봤다. 장찬희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랜더스에 1-0 리드를 안겼다.

신범수는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장찬희의 5구째 134km/h짜리 포크볼을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높은 코스에 떨어진 공을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1m의 아치를 그려냈다.

신범수가 1군 공식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건 지난해 5월 25일 문학 LG 트윈스전 이후 383일 만이다. 팀이 3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만든 귀중한 한방이었다.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이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6차전에서 4회초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이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6차전에서 4회초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4회초 추가 득점과 함께 달아났다. 선두타자 최정의 안타, 1사 후 에레디아의 볼넷 출루로 주자를 모은 뒤 최지훈의 우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SSG 선발투수 타게다도 힘을 냈다. 1회말 삼성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2회말 무사 2루, 3회말 1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반격 개시한 삼성, 대타 최형우 카드 적중+양우현 적시타로 승부는 원점으로 

타게다의 구위에 눌려 있던 삼성 타선은 4회말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박승규, 디아즈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전병우의 타석 때 삼성 벤치가 승부수를 던졌다. 체력 관리 차원에서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리빙 레전드' 최형우가 대타로 등장했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6차전에서 4회말 대타로 출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6차전에서 4회말 대타로 출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벤치의 최형우 대타 카드는 적중했다. 최형우가 타게다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생산, 2루에 있던 박승규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3-1로 점수 차를 좁혔다.

삼성은 김성윤, 김도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2루에서 양우현이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양우현의 1타점 2루타로 3-2까지 추격하면서 SSG를 압박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김지찬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류지혁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3-3 동점이 됐다. 다만 2루 주자 양우현까지 3루를 거쳐 홈으로 쇄도하던 과정에서 아웃, 이닝이 종료됐다.

◆최정 홈런으로 앞서간 SSG, 리드 지켜낸 불펜...3연패 끊어내고 웃었다

동점의 균형은 빠르게 깨졌다. 6회초 선두타자 최정이 장찬희를 무너뜨리는 솔로 홈런을 작렬, 스코어는 SSG의 4-3 리드로 바뀌었다.

최정은 1볼에서 장찬희의 2구째 133km/h짜리 컷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낮은 코스에 형성된 공을 특유의 파워로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2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이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6차전에서 6회초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이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6차전에서 6회초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삼성도 6회말 선두타자 김성윤의 2루타, 김도환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1사 3루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SSG 베테랑 우완 문승원의 배짱투가 빛났다. 문승원은 양우현을 유격수 땅볼, 김지찬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동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SSG는 7회초 선두타자 안상현이 삼성 유격수 양우현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조형우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득점권 기회가 상위 타선에 연결됐다. 박성한의 좌전 안타로 이어간 1사 1·3루 찬스에서 정준재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5-3으로 달아났다.

SSG 불펜은 2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7회말 노경은이 무사 1루에서 구자욱을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박승규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삼성의 추격 흐름을 끊어놨다. 8회말에는 김민이 삼성 타선을 삼자범퇴로 봉쇄, 홀드를 수확했다. 

SSG는 이후 마무리 조병현이 9회말 삼성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사 만루 위기에서 박계범을 잡아내고 랜더스의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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