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2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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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백현이처럼 해주세요"…차가원 측, 이승기 '105억 전세 사기 주장' 반박 [종합]

기사입력 2026.06.11 21:32 / 기사수정 2026.06.11 23:38

이유림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이승기, 차가원
엑스포츠뉴스DB 이승기, 차가원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원헌드레드레이블의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가 이승기로 추정되는 인물과 차가원 회장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전세사기' 의혹에 정면 반박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현동엽의 Highest Guard'에는 '[본편] MBC와 이승기의 한남동 '전세사기'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현동엽 변호사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PD수첩' 클립 영상을 시청하며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고급 빌라는 차가원 피아크그룹·원헌드레드레이블 회장이 개발해 2022년 준공한 초고급 빌라다. 차 회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해당 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며, 소속 연예인들에게 전세 입주를 권유하고 거액의 전세대출을 주선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특히 'PD수첩'에서 한 시행업체 관계자는 "이 빌라를 하나도 못 팔아서 처음에는 나한테 100억 원에 사라고 꼬셨는데 안 샀다"며 "그거 50억 원도 안하는 거다. 거기서 한 채도 못 팔았다"라고 주장했다.

현 변호사에 따르면 101호에는 차가원 회장과 배우자가, 201호는 H개발이 100억원대에 분양받았다. 301호는 소프트웨어 회사 대표가 소유하고 있고, 401호에는 2023년 하반기 가수 백현이 전속계약금 대신 전세 형태로 입주했다.

그는 "분양이 안 됐다는 말 자체가 무슨 말이냐. 사라고 꼬신 적도 없다. 왜 저런 말을 하시는 지 모르겠다"며 "저희가 PD수첩이랑 얘기하면서 느낀 게 하나 있다. 분양이 안 됐고, 분양이 안 됐으니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해서 거기 (소속) 연예인들 넣어서 미분양 사태를 해결했다는 프레임이다. 그게 진짜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반박했다.

유튜브 채널 '현동엽의 Highest Guard'
유튜브 채널 '현동엽의 Highest Guard'


이 과정에서 이승기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현 변호사는 "이승기 씨가 저희랑 전속 계약 협의를 진행하던 와중에 '회장님, 저도 백현이처럼 해주세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승기가 전속 계약금조로 해당 집을 대물로 받기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PD수첩'에서 이승기 측은 현재 거주 중인 전세금 105억짜리 고급 빌라에 차 회장의 권유로 들어갔다면서 "(차 회장이) 감정평가를 이유로 전세금을 확정해 주지 않다가 입주 후 처음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을 요구했다. 대출 이자를 본인이 부담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유튜브 채널 '현동엽의 Highest Guard'
유튜브 채널 '현동엽의 Highest Guard'


이날 공개된 자료 화면에는 이승기가 차가원 회장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 캡처본도 포함됐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고급 빌라) 입성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회장님", "모여 살게 되니까 안정감이 있네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이승기의 장인·장모와 이승기로 추정되는 인물이 빌라에 입주한 모습이 담겼으며, 메시지에는 "저희 이사 무사히 마쳤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현 변호사는 이승기가 대출 과정에서 감정평가와 관련해 "탁감(탁상감정) 걱정 안 해도 되는 걸까요?", "감정평가 잘 넘어가길"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고, 이승기가 이러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을 짚으며 "탁감한 거 다 알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승기 씨가 살고 있는 201호를 H산업이 (샀을 당시에는) 이미 분양가가 22년도에 100억대다. 이승기 씨께서 자기도 백현이처럼 해달라고 말해서 차가원 회장이 웃돈 10억을 주고 계약해지를 하고, 본인들이 인수하면서 이승기를 넣어준 것"이라며 "당시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이승기 씨에 대한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한 것"이라고 했다. 

현 변호사는 이승기 측이 주장하는 '105억 전세사기'에 대해 "전세사기가 아니라 회사가 어려워지니까 나가겠다고 하는 전속계약 사기다. 오히려 의리 없이 회사를 버리고 나가면서 계약해지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현동엽의 Highest Guard'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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