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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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의 기적' 계속 된다! 이제 24살, 세계 최초 상금 500만 달러·1000만 달러 '꿈 아니다'…안세영 가는 길이 배드민턴의 역사

기사입력 2026.06.11 16:31 / 기사수정 2026.06.11 16:3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누적 상금 500만 달러도, 1000만 달러도 안세영에게는 꿈이 아니다.

안세영의 지금 페이스라면 현실적으로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0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안세영이 세계 배드민턴사 최초로 상금 300만 달러(약 46억원)를 돌파한 선수라고 발표했다.

BWF는 "두려움 없는 안세영의 또 다른 배드민턴 벤치마크"라며 안세영의 업적을 주목했다.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39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3-21 21-12)으로 꺾고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10만1500달러(약 1억 5560만원)의 상금을 추가해 누적 상금 3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배드민턴 전문 매체 '배드민턴 랭크스'는 "안세영이 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10만1500달러의 상금을 추가해 커리어 상금 총액이 306만217달러(약 46억 9315만원)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를 BWF가 확인했다.

2002년생 안세영의 나이가 이제 고작 24세, 그리고 안세영이 절정의 기량을 유지 중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안세영의 누적 상금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BWF가 내년부터 대회 구조 개편과 함께 상금 인상을 확정했기 때문에 안세영이 대회 우승을 통해 벌어들이는 상금 액수도 커질 전망이다. BWF는 2027년부터 최고 등급 대회인 슈퍼1000 대회를 기존 4개에서 5개로, 총상금은 145만 달러(약 22억원)에서 200만 달러(약 30억원)로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미 지난해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돌파한 안세영은 그 이상의 기록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추격 걱정은 없다.

'배드민턴 랭크스'에 의하면 현역 선수 중 안세영 다음으로 총상금이 높은 수는 야마구치다. 대만의 여자단식 레전드 타이쯔잉과 올해 초 부상으로 은퇴한 남자단식 올림픽 2관왕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에 이어 통산 상금 4위에 오른 야마구치는 지금까지 243만6986달러(약 37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세영의 상금 기록을 쫓아올 만한 현역 선수가 야마구치 외에는 없다는 뜻인데, 야마구치는 1997년생으로 안세영보다 5살이나 많기 때문에 당장 올 시즌부터 안세영이 야마구치에게 계속 우승을 내주지 않는 이상 야마구치가 안세영을 제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안세영의 1000만 달러를 예언한 이도 있다. 전 영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BWF 국제신호 영어 중계를 맡고 있는 벤 베크먼은 지난달 싱가포르 오픈에서 안세영의 경기를 중계하다가 "안세영은 다음 올림픽은 물론 다다음 올림픽까지 금메달 획득이 가능하다. 그래야 그의 나이 30대 초반 아닌가"라며 20대 초반에 세계 배드민턴사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거나 다가가고 있는 안세영을 극찬한 적이 있다.

베크먼의 말처럼 안세영이 올림픽 3연패를 이룬다면 이 역시 세계 배드민턴사 최초의 위업이 된다.

한편, 올해에만 단체전을 포함해 7관왕에 오른 안세영은 내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오픈(슈퍼 750)과 중국 창저우에서 벌어지는 중국 오픈(슈퍼 1000)에 참가할 예정이다. 두 대회 모두 안세영이 디펜딩 챔피언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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