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원헌드레드 차가원 대표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대규모 미지급 사태에 휘말린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회장이 입장을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이라는 주제로 꾸며져 원헌드레드레이블의 미정산 사태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헌드레드레이블의 감사 보고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공개됐다.

사진 = MBC 'PD수첩' 방송 화면
앞서 최근 원헌드레드레이블 소속 더보이즈와 태민, 이승기, 이무진, 첸백시 등 아티스트들이 정산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연이어 계약 해지 통보를 한 상황이다.
더보이즈는 지난 4월 차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들은 전속계약 1년 3개월 만인 지난 3월 뉴를 제외한 9명의 멤버들이 원헌드레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회계사는 "아티스트나 여러 가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까 상대방이 거액의 선수금을 줬을 거다. 그런데 기말에 현금 5천만 원이 남아 있다. 들어온 돈이 다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MBC 'PD수첩' 차가원 회장 인터뷰
세무사는 "장기선수금을 당길 수 있는 곳은 돈이 흘러넘쳐야 한다. 몇백억 원씩 받는데, 돈을 밖으로 돌리고 회사는 빈 껍데기만 만들어놓는다"고 지적했다.
원헌드레드에 200억 원을 투자한 공여·굿즈 제작 업체는 지난해 11월 차 회장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 대표는 "돈은 들어 갔는데 사업을 아예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차 회장은"굿즈 제품이 너무 안 좋았다. 그래서 아티스트가 못하겠다고 해서 다른 업체랑 다시 했다"며 사업 무산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태민 측 법률대리인은 "선급금의 존재와 액수를 전혀 알지 못했다. 저희의 반대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차가원 회장 'PD수첩' 인터뷰
투자자뿐만 아니라 콘텐츠 카메라 감독, 경호업체, 숙소 청소 업체까지 무려 수백 곳의 협력 업체들이 대금 지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토로했다.
거액의 선수긍메 대해 차 회장은 "모두 제작비에 사용됐다. 선급금은 아티스트 계약금으로 들어가거나 제작비가 부족하면 제 개인 선급을 회사에 넣었다"고 밝혔다.
또 이런 대규모 미지급 사태에 대해 차 회장은 "업체와 아티스트들이 착각하고 있다. 왜 저와 회사를 분리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법인은 법인이고 나는 나다. 왜 그 전 대표님한테는 가만히 있었나"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