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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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만 첫 수상' 유승목, 가난했던 아빠의 사랑법…"장난감 대신 썰매 끌고 잠자리 잡아줘" 눈물 (유퀴즈)

기사입력 2026.05.19 16:06 / 기사수정 2026.05.19 16:06

이예진 기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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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이예진 기자) 배우 유승목이 딸들의 따뜻한 마음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18일 공개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는 배우 유승목이 출연해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형편이 어려워 장난감 대신 몸으로 최선을 다해 놀아주던 아빠 유승목을 향한 딸의 진심'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예고편 속 유승목은 "딸이 둘이다. 스물여덟, 스물넷"이라며 "큰딸은 사회복지사, 둘째는 애견 미용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첫째 딸이 제작진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딸의 편지를 읽어나간 유승목. "어렸을 때 돈이 없어 장난감 대신 몸으로 최선을 다해서 놀아주던 아빠"라며 "겨울엔 늘 언덕 올라 썰매 태워주고 날 좋은 날엔 자전거 타고 잠자리 잡고 그랬다"는 글을 읽으며 과거를 추억했다.

또 "돈 주고도 못 살 인생이다. 나중에 결혼하면 아빠처럼 놀아줄거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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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유승목은 "(썰매를) 언덕 가서 끌어주고 냇가 가서 놀아주고 그랬었다. 유치원, 초등학교 때쯤인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딸에게 받은 메모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큰애가 촬영 가는 날 식탁에 만 원짜리 두 장을 놓고 메모를 써놨다"며 "'아빠 요즘 촬영하느라 힘들지? 이걸로 맛있는 거 사 먹어'라고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걸 액자에 그대로 넣어서 제 책장에 뒀다"고 말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


한편 유승목은 최근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데뷔 36년 만에 첫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당시 그는 수상 소감으로 "이게 웬일이니"라며 "모든 시상식을 통틀어서 후보로 오른 게 이번이 처음인데 이렇게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작품하면서 만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상 받았다고 건방 안 떨 테니까 계속 불러달라"고 전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관련해 '유퀴즈'에서는 "수상이 끝나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쉬는 시간이더라.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15분이 지났는데 그때까지 울고 있더라"라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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