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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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골골골' 북한 5-1 일본, 그야말로 압살…유정향 4골 1도움→U-17 여자아시안컵 2연패 달성

기사입력 2026.05.17 22:28 / 기사수정 2026.05.17 22:5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17세 이하(U-17) 여자 대표팀이 북한에 완전히 무너졌다.

유소년 레벨에서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북한 앞에서 일본 축구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북한 축구 레전드 지윤남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17일(한국시간)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을 5-1로 대파했다.

전반 30분 유정향의 선제골로 앞서간 북한은 후반 5분 유정향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격차를 벌렸다. 3분 뒤 실점을 내줬으나 이어 후반 10분 김원심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3-1로 달아났다.

후반 36분 유정향이 해트트릭까지 완성하며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전반부터 북한의 압박이 더 강했다. 북한은 전반 30분 김원심의 패스를 받은 유정향이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아래를 찔렀다. 일본 수비는 순간적으로 유정향을 놓쳤고, 북한은 첫 번째 결정적인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일본은 전반 내내 공격 전개가 답답했다. 북한은 공중볼과 경합에서 밀리지 않았고, 적극적인 압박으로 일본의 빌드업을 끊었다.

전반 35분과 43분에도 북한은 연이어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일본 골키퍼 미야지 아야카가 막아내지 않았다면 점수 차는 더 일찍 벌어질 수도 있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일본은 변화를 줬다. 히구치 라라와 스미야 루나를 투입하며 공격에 활력을 넣으려 했다.


하지만 먼저 웃은 쪽은 다시 북한이었다. 후반 5분 유정향이 박영령의 도움을 받아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일본은 3분 뒤 하야시 유미의 골로 추격했다. 스미야 루나의 도움을 받아 빠른 역습 상황에서 마무리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북한은 후반 10분 김원심이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유정향의 도움까지 더해지며 북한 공격진의 연결이 다시 빛났다.

일본은 후반 18분 이토 안리의 헤더 슈팅이 북한 골키퍼 김선경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으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마무리가 부족했다. 후반 22분에는 북한 유정향의 슈팅이 빗나가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유정향의 발끝이 불을 뿜었다. 후반 36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왼쪽 하단 구석을 찔렀다.

일본이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44분 김주경이 머리로 넘겨둔 공을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유정향은 홀로 4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도움 1개까지 기록하며 사실상 경기를 지배했다. 김원심도 1골 1도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일본은 하야시의 만회골 외에는 인상적인 장면이 많지 않았다. 공격 전개는 끊겼고, 수비는 북한의 빠른 침투와 중거리 슈팅에 흔들렸다. 후반 교체 카드로 변화를 노렸지만, 북한의 강도 높은 경기 운영을 넘지 못했다.

일본은 북한을 상대로 상대가 되지 않았다. 북한 여자 유소년 축구의 강한 힘이 다시 확인된 경기였다. 일본은 기술과 조직력을 앞세우려 했지만, 북한의 압박과 결정력에 무너졌다.

사진=AFC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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