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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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라이벌? 中 천위페이 또 무너졌다, 우승 실패…태국오픈 결승 日 야마구치에 0-2 고개 숙여→일본 에이스는 시즌 첫 트로피

기사입력 2026.05.17 17:35 / 기사수정 2026.05.17 17:38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안세영(세계 1위) 없는 곳의 최강자는 일본 에이스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였다.

안세영의 천적으로 이름 높이던 중국 천위페이(세계 4위)가 이번에도 고개를 숙였다.

야마구치는 17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태국 오픈(슈퍼 500)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4위이자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천위페이(중국)을 게임스코어 2-0(21-14 21-18)으로 완파하고 챔피언이 됐다.

지난해 열린 BWF 2025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야마구치는 올해 컨디션 난조로 국제대회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이번 태국 오픈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올해  국제대회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반등 신호탄을 쐈다.



지난 3일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BWF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 2단식에서 세계 17위 김가은에 0-2로 충격패, 중국이 예상을 뒤엎고 한국에 1-3으로 무릎 꿇는 원인이 됐던 천위페이는 이번 태국 오픈에서도 1회전부터 고전하더니 결승에서 형편 없는 경기력으로 패퇴했다.

BWF는 단식 종목의 경우, 세계 1~15위 선수들에게 한 해 열리는 슈퍼 1000 4개 대회와 슈퍼 750 6개 대회를 의무 참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슈퍼 500 9개 대회 중에서도 두 대회에 꼭 참가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 야마구치, 천위페이, 포른파위 초추웡(세계 7위), 라차녹 인타논(세계 8위·이상 태국), 미야자키 등 10위 안에 드는 톱랭커들이 출전했으나 안세영과 왕즈이(중국·세계 2위)는 출전하지 않았다.


야마구치와 천위페이는 10년 넘게 세계 정상권에 군림하는 선수 답게 숱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둘은 무려 36번 붙어 야마구치가 22승14패로 앞서고 있었다.



둘은 지난해엔 4번 만나 천위페이가 3승1패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합이었던 8월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선 야마구차기 2-0 완승을 거두고 생애 세 번째 '월드챔피언'이 됐다. 당시 안세영은 천위페이에 준결승에서 지고 3위를 차지했다.

둘은 이번 결승이 올해 첫 맞대결이었다. 야마구치는 1게임을 21-14로 넉넉하게 이기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천위페이를 코트 구석구석으로 뛰도록 만드는 등 경기 주도권을 쥔 끝에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선 뒤집기를 해냈다. 경기 중반까지는 천위페이의 스매시에 밀렸으나 11-14에서 추격전을 벌여 15-15 동점 만들기에 성공했다. 이후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둘은 18-18에서 승부가 갈렸다. 천위페이의 샷이 네트에 걸리거나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야마구치가 3연속 득점하고 웃었다.

야마구치는 상금 3만7500달러(5625만원), 천위페이는 상금 1만9000달러(2850만원)를 획득했다.



태국오픈을 마친 둘은 일주일 휴식을 취한 뒤 이달 26일부터 열리는 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에 출전해 안세영, 왕즈이(세계 2위) 등과 우승컵을 다툰다.

싱가포르 오픈이 끝나면 동남아 배드민턴 최강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에 참가할 예정이다. 역시 안세영, 왕즈이와 한 해 네 번만 열리는 슈퍼 1000 대회 정상 등극을 노린다.



사진=연합뉴스 / 신화통신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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