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4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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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58분 도전합니다"…'인류 최초 마라톤 1시간대' 사바스티안 사웨, 9월 베를린서 출격→세계신기록 또 도전 의지

기사입력 2026.05.14 03:4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마라톤 역사상 처음으로 '2시간 벽(서브2)'을 돌파한 사바스티안 사웨가 올가을 베를린에서 또 한 번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사웨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9월 27일 열리는 베를린 마라톤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는 그가 지난달 런던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직후, "4개월 뒤 베를린에서 보자"고 했던 계획을 공식화한 것이다.



사웨는 지난달 26일 열린 런던 마라톤에서 1시간 59분 30초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는 기존 세계기록이었던 2시간 00분 35초를 크게 앞당긴 수치로, 공식 경기에서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이내에 완주한 사례다.

그는 레이스 초반부터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며 선두권을 형성했고, 30km 이후 요미프 케젤차와의 경쟁에서 막판 스퍼트를 통해 승부를 갈랐다.

런던 마라톤에선 2위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해 사웨에 이어 서브2를 달성했고, 3위 제이컵 키플리모 또한 기존 세계기록보다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역사적으로 가장 빠른 레이스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사웨는 이 우승으로 런던 마라톤 2연패에 성공했다. 이는 2019년 엘리우드 킵초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그의 기록 경신은 단순한 우승을 넘어 마라톤 종목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으로 그가 나서게 되는 베를린 마라톤 역시 그가 지난해 9월 2시간 02분 16초로 우승한 대회다.

당시 더운 날씨 속에서도 2위 아카사키 아키라를 약 4분 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베를린 대회는 평탄한 코스와 안정적인 기상 조건으로 세계기록이 자주 나오는 대회로 유명하며, 1998년 이후 남자부에서만 9차례 세계기록이 작성됐다. 특히 최근 15년 동안 케냐 선수들이 다섯 차례 기록을 세우며 강세를 이어왔다.

현재 베를린 코스 기록은 2022년 킵초게가 세운 2시간 01분 19초다.



사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세계기록을 다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의 코치 클라우디오 베라델리는 "1시간 58분대 진입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추가적인 기록 경신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웨는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런던에서의 우승과 2시간 이내 기록 달성 이후, 언제나처럼 최상의 준비를 해 베를린에 나설 것이다"라며 "나를 초청해준 대회와 조직에 경의를 표하며, 가능한 한 좋은 기록과 빠른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번 베를린 마라톤은 사웨에게 다섯 번째 마라톤 출전이 된다. 그는 지금까지 주요 대회에서 100% 우승률을 기록 중이며, 향후 목표로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금메달을 설정했다.

한편 사웨는 이 경기에서도 서브2의 일등공신으로 알려진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인 '프로 에보 3'를 착용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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