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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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9실점 악몽'도 있었는데…지긋지긋한 고척 징크스 올해는 깨질까→키움 원정 첫 승+한화 3연승 도전

기사입력 2026.05.12 11:59 / 기사수정 2026.05.12 11:59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야구의 리빙 레전드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고척스카이돔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팀의 2026시즌 첫 3연승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3차전에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9~10일 안방 대전에서 2위 LG 트윈스를 이틀 연속 격파, 2연승과 2연속 위닝 시리즈를 따낸 기세를 몰아 3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류현진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류현진은 2026시즌 6경기 36이닝 3승2패 평균자책점 3.25로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만 39세의 나이가 무색한 퍼포먼스를 유지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사구 8탈삼진 1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지난해 키움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3경기에서 17이닝 4실점(2자책),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06으로 '영웅 킬러'의 면모를 보여준 부분도 한화의 3연승을 기대하게 되는 요소다.



류현진은 이와 함께 아직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단 한 번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숙제를 풀어내야 한다.

2023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정리하고 KBO리그로 돌아온 뒤 키움에게는 지난 2년간 6경기 35⅓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3.57의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고척스카이돔에서는 4경기 21⅓이닝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91로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반대로 키움 상대 대전 홈 경기에서는 2경기 14이닝 무실점 2승 무패 방어율 '0'을 기록했다. 유독 고척스카이돔에서는 게임이 풀리지 않았다고 밖에는 볼 수 없다. 고척스카이돔은 류현진이 2024년 한국으로 돌아온 뒤 유일하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야구장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특히 지난 2024년 4월 5일 고척 키움전에서 4⅓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던 아픈 기억이 있다. 공교롭게도 한화는 이 경기를 기점으로 페넌트레이스 초반 선두권을 달리던 상승세가 확연하게 꺾이면서 하위권 추락의 아픔을 맛봤다.

류현진은 다만 지난해에는 고척에서 2경기 11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4로 '고척 원정 징크스'를 어느 정도 털어낸 모습이었다. 승운만 따르지 않았을 뿐, 더는 키움 원정에서 무너지지 않았다. 




현재 키움 타선에서는 지난 2년간 류현진을 수월하게 공략했던 타자가 거의 없다. 이주형이 2024~2025시즌 류현진 상대 타율 0.286(14타수 4안타)으로 선전한 정도다. 

3연승을 노리는 한화 입장에서도 류현진의 고척 징크스 탈출은 중요하다. 지난주 4승2패 선전으로 공동 5위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를 1경기 차로 추격한 상황에서 이번주 중위권 도약을 이뤄낸다면 상승 곡선 유지를 노려볼 수 있다. 

한화는 지난주말 2위 LG 마운드를 상대로 3경기 28점을 뽑아낸 타선의 화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주중 3연전 첫 경기부터 류현진에게 득점 지원을 안겨준다면 게임을 풀어가기 수월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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