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1 16:16
스포츠

김혜성 이럴 수가! 초대형 깜짝 변수 등장했다…"에스피날 계약 손봤더라"→베츠 복귀 앞두고 로스터 경쟁 '비상'+"KIM 아니면 프리랜드 강등"

기사입력 2026.05.11 15:06 / 기사수정 2026.05.11 15:06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27)이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와 마주하게 됐다. 

무키 베츠의 복귀 이후에도 메이저리그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계약 구조가 갑작스럽게 바뀐 점이 확인되면서 로스터 경쟁 구도가 다시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다저스의 내야 로스터 상황을 집중 분석하며 "다저스가 결국 김혜성과 알렉스 프리랜드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현재 다저스는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던 베츠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베츠는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문제는 베츠가 돌아오면 다저스가 즉시 로스터 한 자리를 비워야 한다는 점이다.

당초 현지에서는 유틸리티 자원 에스피날이 가장 유력한 정리 후보로 거론됐다.

실제 에스피날의 계약에는 계약 후 첫 45일 안에 방출될 경우 구단이 잔여 연봉 전액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사전 동의 조항'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황이 갑자기 뒤집혔다.

'디 애슬레틱'은 "다저스와 에스피날은 해당 45일 데드라인 조항을 재조정했다"며 "이 조항의 기한이 연장됐다는 것은 다저스가 적어도 당분간은 에스피날을 로스터에 유지하려 한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다저스가 에스피날 잔류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해석이다. 자연스럽게 로스터 생존 경쟁의 압박은 김혜성과 프리랜드에게 집중되게 됐다.



매체 역시 "이제 결정은 김혜성과 프리랜드 사이로 좁혀진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혜성의 입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오히려 김혜성이 다저스 내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디 애슬레틱'은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올라온 이후 다저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특히 타석 접근 방식 변화가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김혜성은 지난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무리한 스윙과 높은 삼진 비율 문제를 크게 개선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혜성의 체이스 레이트(chase rate·스트라이크존 밖 공에 스윙하는 비율)는 지난해 35.3%에서 올해 26.3%까지 감소했다. 삼진율 역시 지난해 30%를 넘겼던 수준에서 올해 18%까지 떨어졌다. 반대로 볼넷 비율은 4.1%에서 9.8%로 상승했다.

'디 애슬레틱'은 "이러한 변화는 김혜성의 타석 접근 변화가 지속 가능하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김혜성의 성장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김혜성은 스트라이크존 관리 능력이 훨씬 좋아졌다"며 "예전에는 높은 공이나 낮은 변화구에 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고 봤지만, 지금은 그런 부분을 훨씬 잘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래도 공을 배트에 맞히는 능력과 안타 생산 능력, 도루, 수비력을 갖춘 선수였다"며 "특히 타석에서의 인내심과 선구안이 훨씬 좋아졌다"고 극찬했다.



다저스 내부에서도 김혜성이 앞으로 충분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매체는 "다저스는 김혜성이 2루수 역할뿐 아니라 베츠의 유격수 백업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11일 애틀랜타전에서 삼진 3개를 당하는 등 베츠 복귀가 임박한 상황에선 좋지 않은 신호도 드러나고 있어 안심할 순 없다.

반면 프리랜드는 타율 0.235, OPS(출루율+장타율) 0.646에 머물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프리랜드는 트리플A에서 매일 경기에 나서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지에서는 최근 경기력과 성장 흐름만 놓고 보면 김혜성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하지만 다저스가 에스피날의 계약 구조까지 손보며 잔류 가능성을 열어둔 이상, 김혜성 역시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김혜성에 대한 로버츠 감독의 평가가 들쭉날쭉하다는 점도 간과하기 어렵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