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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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 적시타 쾅' 롯데 4연승에 힘 보탠 '캡틴' 전준우…"한번 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5.04 11:20 / 기사수정 2026.05.04 11:20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경기 후반 대타로 나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전준우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 대타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롯데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2로 끌려가던 8회초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은 가운데, 롯데는 9회초에도 상대를 압박했다. 선두타자 손성빈의 내야안타 때 상대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2루 기회를 맞았다. 후속타자 박승욱의 1루수 땅볼 때 손성빈이 3루로 진루하면서 상황은 1사 3루가 됐다.

롯데는 한동희의 타석에서 대타 전준우를 기용했다. 전준우는 초구 스트라이크와 2구 스트라이크를 모두 지켜보며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하지만 3구 볼을 골라낸 뒤 한두솔의 4구 143km/h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5-2로 달아난 롯데는 마지막까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9회말에 구원 등판한 최준용이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연전 싹쓸이와 함께 팀 4연승을 달성했다. 팀 순위도 최하위에서 단독 8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전준우는 "한번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좀 컸던 것 같다. 이걸 계기로 다시 한번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그래서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도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치자마자 '됐다'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해내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전준우는 올 시즌 29경기 104타수 23안타 타율 0.221, 2홈런, 8타점, 출루율 0.281, 장타율 0.298을 기록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은 편이다. 전준우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팀의 고민도 깊어졌다.


전준우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뿐 타구의 질이나 컨디션은 괜찮았다. 선수로서 당연히 쫓기는 마음이 없지 않았는데, 그게 야구인 것 같다"며 "안 좋았던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 빗맞은 안타가 나오면 컨디션이 돌아온다는 속설도 있지 않나. 다음 주부터는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1~3일 SSG전을 싹쓸이한 롯데는 5월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오는 5일에는 스프링캠프 기간  대만 불법 오락실 출입으로 30경기 출장 징계 정지를 받았던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이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전준우는 "(SSG전) 3경기를 모두 역전승으로 이겼는데, 너무나도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징계 종료) 선수들이 와서 더 잘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니까 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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