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나균안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차지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7-5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롯데는 직전 3연전이었던 지난달 28~30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확보했다. 성적은 11승17패1무(0.393).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 나균안이었다. 나균안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두 번째 투수 박정민이 0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흔들리긴 했지만, 이어 올라온 정철원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9회말에 구원 등판한 김원중은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윤동희가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빅터 레이예스(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 전민재(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도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나균안이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선제 솔로포를 내준 가운데, 롯데 타선은 5회초까지 SSG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쳤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롯데는 6회초 한태양의 안타, 장두성의 사구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장두성의 머리 쪽으로 공을 던진 베니지아노가 퇴장을 당하면서 큰 변수가 발생했다.
롯데는 윤동희의 안타 이후 무사 만루에서 레이예스의 2타점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유강남의 내야안타 이후 무사 만루에서 노진혁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역전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전민재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롯데는 7회초에도 점수를 뽑았다. 2사 만루에서 박승욱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박시후의 폭투 때 3루주자 신윤후가 득점했다. 스코어는 6-2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3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8회초 선두타자 한태양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레이예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SSG는 8회말 최정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두 팀의 거리는 더 이상 좁혀지지 않았다. 7-5로 앞선 9회말에 구원 등판한 김원중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선발 나균안이 7이닝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해줬다"며 "그동안 호투하고도 승수를 챙기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시즌 첫승을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타자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윤동희의 3안타, 레이예스의 3타점 등 야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김태형 감독은 "원정 응원석을 가득 메워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3일 SSG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김진욱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SSG의 선발투수는 백승건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