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을 질주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7-5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 확보와 함께 3연승을 달성했다. 성적은 11승17패1무.
마운드에서는 선발 나균안의 호투가 빛났다. 나균안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6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윤동희(5타수 3안타 2득점), 빅터 레이예스(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 전민재(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가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연패에 빠진 SSG는 17승12패가 됐다.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는 5회초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으나 6회초 헤드샷 퇴장으로 물러났다.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양 팀 선발 라인업
△롯데: 장두성(중견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유강남(지명타자)~김민성(1루수)~박승욱(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한태양(2루수), 선발투수 나균안
△SSG: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오태곤(1루수)~최준우(우익수)~조형우(포수), 선발투수 베니지아노
◆0의 균형 깬 박성한, 5회까지 무실점 행진 이어간 베니지아노
롯데가 1회초를 무득점으로 마감한 가운데,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0의 균형을 깼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롯데 선발 나균안의 3구 143km/h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25m. 박성한의 시즌 3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번째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다.
롯데는 2회초 2사에서 첫 출루에 성공했다. 6번타자 박승욱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2사 1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전민재의 삼진으로 이닝 종료.
추가점이 필요했던 SSG는 4회말 선두타자 최정의 안타로 나균안을 압박했다. 이어 무사 2루에서 에레디아의 좌전 안타 때 2루주자 최정이 홈으로 들어왔다. 스코어는 2-0.
롯데는 1회초, 2회초, 3회초, 4회초에 이어 5회초에도 스코어보드에서 0을 지우지 못했다. 5회초 2사에서 전민재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자 손성빈이 투수 땅볼로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예상치 못한 변수, 분위기 가져온 롯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한 건 6회초였다. 선두타자 한태양의 안타 이후 무사 1루에서 베니지아노의 2구 146km/h 직구가 장두성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주심은 베니지아노에게 퇴장을 명령했고, SSG는 노경은을 올렸다.
롯데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윤동희가 안타를 치며 무사 만루로 연결했고, 레이예스의 동점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유강남의 내야안타 이후 다시 한번 상황은 무사 만루가 됐고, 노진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윤동희가 득점했다. 경기가 개시된 이후 처음으로 롯데가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롯데는 1점을 더 보탰다. 박승욱의 삼진 이후 2사 1, 2루에서 전민재의 중전 안타 때 2루주자 레이예스가 홈으로 달려들었다. 두 팀의 격차는 2점 차로 벌어졌다.
◆계속 흔들린 SSG 불펜진,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롯데
롯데는 7회초에도 SSG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신윤후의 안타, 윤동희의 2루타, 레이예스의 자동 고의4구가 나오면서 상황은 무사 만루가 됐다.
유강남의 중견수 뜬공, 노진혁의 3루수 인필드플라이 이후 2사 만루에서 박승욱의 밀어내기 볼넷 때 3루주자 신윤후가 득점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박시후의 폭투 때 3루주자 신윤후가 홈으로 향했다. 스코어는 6-2.
SSG는 7회말 오태곤의 2루타, 최준우의 안타를 묶어 1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조형우가 병살타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롯데는 3이닝 연속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8회초 선두타자 한태양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후속타자 신윤후의 삼진 때 2루를 훔쳤다. 이어 윤동희가 중전 안타를 쳤고, 1사 1, 3루에서 레이예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두 팀의 거리는 5점 차까지 벌어졌다.
◆포기하지 않은 SSG,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롯데
SSG는 경기 후반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8회말 박성한의 안타, 정준재의 볼넷 이후 무사 1, 2루에서 최정이 정철원의 6구 147km 직구를 잡아당겨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최정의 시즌 8호 홈런.
그러나 정철원은 추가 실점 없이 8회말을 끝내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9회말에 구원 등판한 김원중도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았다.
한편 두 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롯데: 나균안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박정민 0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실점~정철원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김원중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SSG: 베니지아노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노경은 1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장지훈 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박시후 ⅔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이기순 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
사진=롯데 자이언츠 /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