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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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오현규 영입 위해 '멘토 손흥민' 찬스 쓴다? '한국인 커넥션' 총동원…맨유는 챔스 진출권 내민다→베식타시는 '몸값 폭등' 계산 중

기사입력 2026.04.18 11:53 / 기사수정 2026.04.18 12:0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튀르키예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를 둘러싼 이적설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빅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토트넘 홋스퍼가 동시에 관심을 보이며 '코리안 스트라이커'를 향한 쟁탈전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단순한 관심 수준을 넘어 스카우팅 작업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오면서, 올여름 이적시장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튀르키예 매체 '튀르키예 가제테'는 최근 "토트넘이 맨유와 함께 한국 스트라이커 오현규 영입 경쟁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하며, 두 구단이 해당 선수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오현규는 베식타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스카우터들을 매료시켰고, 이번 시즌 그의 퍼포먼스는 압도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현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벨기에 KRC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은 이후 단기간에 폭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적 직후까지만 해도 백업 자원으로 평가됐던 그는 빠르게 팀 전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10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축으로 떠올랐고, 이는 단순한 득점 수치를 넘어 경기 영향력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보도에서는 그의 슈팅 대비 득점 효율이 기대 득점(xG)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결정력 측면에서 이미 유럽 정상급 공격수들과 비교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분석했다.



오현규의 국제 무대 활약 역시 그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소다. 그는 최근 있었던 파라과이, 멕시코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그의 시장 가치를 더욱 크게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국가대표의 대회 성적에 따라 추가적인 빅클럽들의 관심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하지만 베식타시가 약 1400만 유로(약 241억원)에 영입한 선수가 불과 몇 달 만에 팀의 핵심 공격수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구단 입장에서도 쉽게 내줄 수 없는 카드가 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오현규는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베식타시는 협상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처럼 급격한 가치 상승 속에서 재정 규모가 가장 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해석된다.



가장 먼저 언급된 클럽인 맨유는 공격진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조슈아 지르크지는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구단은 벤야민 세슈코와 경쟁할 수 있는 정통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튀르키예 축구 전문 매체인 '튀르키시 풋볼'은 "맨유 스카우트들이 오현규의 발전을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전하며, 공식 제안은 없지만 지속적인 관찰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리그 3위를 달리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은 맨유 입장에서는 벤치에 성장성과 효율성을 갖춘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다.

오현규는 아직 최상위 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는 아니지만, 짧은 시간 동안 보여준 폭발력과 득점 감각은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는 잠재력 높은 카드로 평가받고 있기에 관심을 충분히 끌만 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토트넘의 상황은 훨씬 절박하다.

영국 '팀토크'는 이와 관련해 "토트넘은 새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체제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할 예정"이라며, 기존 공격 자원들의 불안정한 퍼포먼스를 지적했다.

도미니크 솔란케는 부상으로 인해 꾸준함이 떨어졌고, 히샬리송은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유벤투스에서 임대한 랑달 콜로 무아니 역시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더 큰 문제는 팀의 현재 순위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8위에 머물며 강등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안전권과 승점 차가 크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는 선수 영입에 있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망 선수들은 안정적인 1부 리그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토트넘이 강등될 경우 오현규가 이적 제안을 수락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오현규 영입에서 나름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로 구단 '레전드' 손흥민과의 관계다. 복수 매체는 손흥민이 과거 셀틱 시절 오현규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멘토 역할을 했다고 전하며, 토트넘이 이 개인적 인연을 협상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구단 내부에서도 이를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토트넘은 한국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와 상업적 가치 역시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을 통해 이미 한국 팬층을 확보한 구단 입장에서, 또 다른 한국인 스타 영입은 경기력뿐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공식 제안은 없는 상태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경우 상황은 빠르게 변할 가능성이 높다.

오현규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그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유럽 축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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