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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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안 해!" 신의 한 수였나? ERA 0.00 대단하네…한국계 오브라이언, 또또또또또또또 무실점→시즌 4호 세이브

기사입력 2026.04.11 16:50 / 기사수정 2026.04.11 16: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지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던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또다시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브라이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8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회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빅터 스캇 2세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4회초 2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5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토마스 수제이시의 적시타와 호세 페르민의 희생 플라이로 2점울 추가해 3-2로 다시 앞서갔다.

9회초 세인트루이스는 승리를 지키기 위해 오브라이언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브라이언은 선두타자 윌리어 아브레우를 3구 만에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후속 타자 트레버 스토리는 오브라이언의 초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두 타자를 단 4구로 처리한 오브라이언은 1B-2S 상황에서 마르셀로 마이어를 시속 82마일(약 132km) 스위퍼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무리. 세인트루이스의 3-2 승리를 지켜내면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브라이언은 이날 9회를 8구 만에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면서 시즌 4호 세이브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평균자책점 0.00을 유지했다.

오브라이언은 올시즌 8경기 구원 등판해 8⅓이닝 1홀드 4세이브 4피안타 0볼넷 8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구원 등판한 경기에서 기록한 자책점은 단 1점도 없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브라이언은 지난 WBC에서 한국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류지현 감독이 일찌감치 그를 대표팀의 마무리투수로 점찍으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대회를 앞두고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느꼈고, 끝내 대표팀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하며 WBC 참가 불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오브라이언을 대체할 선수로 김택연(두산 베어스)을 선발했다.

오브라이언이 이탈한 한국 대표팀은 17년 만의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에 국제대회에서 한 이닝을 완벽히 책임져줄 수 있는 그의 이름이 생각나는 순간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일각에선 오브라이언이 WBC에 참가하지 않고 회복에 전념했기 때문에  시즌 개막 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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