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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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아시안게임 좌완 1순위? 'KBO 최강 5선발' 이 갈았다…"영표 형·형준이 WBC 보니 멋있더라" [대전 인터뷰]

기사입력 2026.04.03 08:20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제대로 이를 갈았다. 이대로 간다면 나고야 아시안게임 좌완 1순위로 부상한다. KT 위즈 투수 오원석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QS) 쾌투를 펼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오원석으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2구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팀의 13-8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오원석은 경기 초반부터 쾌조의 투구 컨디션을 뽐내면서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오원석은 4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5회와 6회를 실점 없이 막고 QS 투구를 완성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오원석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고 연승 흐름 속에서 첫 등판까지 승리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며 "볼넷이 없었고 오랜만에 던지면서 힘도 좋았다. 초반에는 힘으로 밀어붙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첫 승 소감을 전했다. 

상대 타선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그는 "상대 라인업을 보고 긴장도 됐지만 다 친다고 다 안타가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하던 대로 던지려고 했다"며 "같은 팀에 있었던 (강)백호 형도 위압감이 있기 때문에 긴장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자신 있게 던지려고 했고 재미있게 승부했다"고 바라봤다.

팀 타선의 득점 지원도 큰 힘이 됐다. 그는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줘서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간결하게 승부하려고 했던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등판으로 오원석은 팀 선발진 가운데 시즌 첫 QS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개인 기록보다 팀 경쟁 속 성장에 의미를 뒀다.


오원석은 "팀 선발 투수들이 워낙 좋아서 옆에서 배우려는 생각이 크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동기부여도 많이 된다"라고 고갤 끄덕였다. 

2026시즌을 향한 목표도 분명했다. 오원석은 "지난해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규정 이닝을 채우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이닝을 많이 던지다 보면 승수나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반기와 후반기 모두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지난해 후반기 부진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향후 국가 대표팀 발탁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오원석은 지난해 11월 평가전을 치른 한국 야구대표팀에 발탁됐지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원석은 "대표팀에서 뛰는 동료들을 보면서 (대표팀에)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영표 형과 (소)형준이가 WBC에서 던지는 걸 보니 멋있더라"며 "올해 아시안게임도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KT 선발진은 이미 리그 정상급 전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오원석까지 'KBO 최강 5선발'로 자리 잡는다면 팀 전력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첫 등판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오원석이 시즌 내내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대전, 김근한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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