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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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국 봤어? 그렇게 해야 돼"…'손흥민 스승' 포체티노 깜짝 발언→월드컵 개최 앞두고 "미국도 할 수 있다"

기사입력 2026.03.25 00:44 / 기사수정 2026.03.25 03: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목표를 밝히며 한국을 언급해 화제다.

미국 홈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미국도 2002 한일 월드컵에서의 한국처럼 '4강 신화'를 쓰고 싶다는 뜻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월드컵 목표를 묻는 질문에 "우승"이라고 답했다.

그는 "미국은 선수나 종목에 상관없이 대회에 나가면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한다. 축구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에서는 논리가 제한적인 역할만 한다.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수학적 공식은 없다. 바로 그 점 때문에 축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라고 불리는 것이다. 때로는 불공평하기 때문"이라며 "경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정을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다. 논리와 비논리, 합리성과 비합리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스포츠"라고 축구의 예측 불가능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재현하고 싶은 성과로 한국과 모로코를 꺼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훌륭한 선수단과 좋은 정신력, 그리고 팬들의 응원이 있다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2002년과 2022 월드컵에서 한국과 모로코가 달성했던 성과를 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한국과 모로코가 이룬 것을 따라잡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 축구 입장에서는 반가운 발언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한국은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넘고 4강에 오르며 월드컵 역사를 새로 썼다.



당시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던 한국의 질주는 24년이 지난 지금도 축구계에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다.

포체티노가 한국을 콕 집어 언급한 것 자체가 월드컵 이변의 대표 사례로 한국이 확실히 각인돼 있다는 의미다.

미국의 현실도 나쁘지 않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미국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파라과이, 호주, 유럽 플레이오프 C 승자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개최국 어드밴티지까지 감안하면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체티노는 2002년 한국이 그랬던 것처럼 홈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토너먼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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