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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큰일이네' 류지현호 8강전 상대 투수 떴다, 언터처블 싱커→사이영 2위 '괴물 좌완' 예고...그러나 韓 두려워 마! 공략한 선수 있다! [WBC]

기사입력 2026.03.12 14:34 / 기사수정 2026.03.12 14:34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야구 대표팀. 상대팀으로 결정된 도미니카 공화국이 에이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2026 WBC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7-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도미니카 공화국은 1라운드 4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조 1위로 8강에 오르게 됐다. 베네수엘라 역시 2라운드 진출은 이미 확정됐지만, 조 2위가 되면서 대진상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날 도미니카 공화국은 엄청난 화력을 보여줬다. 1회초 1사 후 케텔 마르테가 안타로 출루한 뒤, 후안 소토가 베네수엘라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에게 중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도미니카 공화국이 손쉽게 선취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2-1로 앞서던 3회에도 마르테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각각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도미니카 공화국은 추가점을 올렸다. 4-3이던 4회초 2사 1, 3루에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월 스리런 홈런까지 나오면서 멀찍이 달아났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9회말 올라온 에이브너 우리베가 3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올라온 엘비스 알바라도가 희생플라이와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내주며 쫓겼다. 하지만 병살타로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끝내 승리할 수 있었다. 

D조 1위가 된 도미니카 공화국은 8강에서 C조 2위인 한국과 상대하게 된다. 두 팀은 2006년 WBC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맞붙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우위다. 타선에는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312억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를 비롯해 매니 마차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훌리오 로드리게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타자들이 가득하다.


특히 1라운드에서 무려 13개의 팀 홈런으로 전체 1위에 오른 도미니카 공화국을 피홈런 공동 1위(9개) 한국이 막아내야 한다. 특히 베네수엘라전에는 한국 선수들이 와서 지켜봤는데, 이들 앞에서 4홈런을 기록하며 파워를 과시했다. 



화려한 타선에 비하면 마운드는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악재가 생겼다. 도미니카 공화국이 낼 수 있는 최고의 카드가 한국전에 나오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전 종료 후 스포츠매체 'ESPN'의 엘든 곤잘레스 기자는 "도미니카 공화국은 한국전에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의 좌완투수인 산체스는 198cm, 90kg의 신체 조건을 지니고 있다. 2021년 빅리그 데뷔 후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전력이 된 그는 그해 19경기(18선발)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3.44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이듬해에는 11승 9패 평균자책점 3.32로 첫 올스타에 선발됐다.



그리고 지난해 산체스는 완전히 알을 깨고 나왔다. 32경기에서 202이닝을 소화한 그는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 212탈삼진을 기록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은 8.0으로 리그 1위였다. 이런 활약 속에 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폴 스킨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5.4마일로 괴물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는 상위 33% 수준이다. 하지만 움직임이 좋은 싱커를 바탕으로 타자들을 요리하고 있다. 땅볼 비율은 58.5%로 리그 상위 4%나 된다. '스탯캐스트'의 피칭 런 밸류(Pitching Run Value)는 상위 1% 수준이다. 그만큼 뛰어난 피칭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산체스를 상대한 선수는 있다. 저마이 존스는 지난해 3타수 2안타로 잘 공략했고, 이정후의 경우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올해 WBC에서는 7일 니카라과전 1경기에 등판했다. 조 최약체를 상대했지만, 불운이 겹치면서 1⅓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괴물 투수는 맞지만, 한국이 공략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대표팀 공식 SNS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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