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중구, 오승현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천만 공약으로 이야기한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12일 오후 12시, 서울시 중구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천만 공약 이벤트가 진행됐다.
영화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은 거리로 나와 시민들을 만났다. 장 감독은 직접 커피를 나눠주며 한 명 한 명 고마운 마음을 담아 사진을 촬영하고 짧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부터 커피차 이벤트가 예고된 광장에서 머물던 팬과 시민들이 장항준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등 영화를 향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은 약 오전 10시부터 모이기 시작해 10시 40분 경 줄이 마감됐다.
장항준 감독은 환호 속 "안녕하세요, 이게 무슨 일이야"라며 등장했다.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고, 엄청난 인파에 미소지은 장 감독은 "배우들 관객분들 크 사랑에 꿈만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우리 작품을 계기로 한국 영화가 살아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아이돌 급 인기를 자랑한 장항준 감독은 푸른 빛의 머리로도 눈길을 끌었다. 햇빛에 반사되어 더욱 푸른 빛으로 보이는 과감한 염색을 완벽 소화한 장 감독은 베이지 컬러의 니트에 체크 패턴 셔츠 재킷을 매치해 따뜻하면서도 캐주얼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와이드 핏 브라운 팬츠와 화이트 스니커즈로 특유의 패션센스를 자랑한 그는 화려한 비주얼로 볼하트, 손 키스 등의 포즈로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팬과 사진을 찍어주고 짧은 대화를 나누며 소통에 나선 장항준 감독에 행인들 또한 멈춰서서 그에게 환호하는가 하면 '왕과 사는 남자' 흥행을 축하해 훈훈함을 더했다.
10시 30분부터 기다렸다는 영화 팬 A씨는 "실물이 훨씬 잘생기셨다. 천만을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커피 받기에 성공한 B씨 또한 "버스를 타고 가다가 내려 줄을 섰다. 장항준 감독님께 백수 되기를 잘했다고 말씀드렸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왕과 사는 남자' 두 번 봤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길을 지나가던 행인 C씨는 "현장에 인파가 이렇게 모인 걸 처음 본다.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를 체감했다. 다같이 구경왔는데, 모두가 다 영화를 봤다"며 장항준 감독의 커피를 받은 이들에게 부러움을 표했다.
현장에서는 "잘생겼다", "여기도 봐 달라", "멋있어요" 등의 반응이 쏟아지며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고 온라인에 게시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짐작케 했다.
장항준 감독은 이벤트를 마무리하며 현장에 모여 준 팬들을 눈에 담은 후 "한국의 창작자들을 많이 사랑해달라"는 소망을 한 번 더 내비쳤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12일 기준 1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