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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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풀타임 철벽 수비!" 바이에른 뮌헨, 묀헨글라트바흐 4-1 대파→승점 14점 차 선두 질주…'코리안 더비' 카스트로프는 부상 교체 OUT

기사입력 2026.03.07 09:05 / 기사수정 2026.03.07 09:05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완파하며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도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벨기에 월드클래스 수비수 출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키며 우승 경쟁에서 한층 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 경기 승리로 승점 66점(21승3무1패)에 오른 뮌헨은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52)와의 격차를 14점까지 벌렸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4-2-3-1 전형을 꺼내들었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와 톰 비쇼프,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수비 라인을 구축했으며 3선에 레온 고레츠카와 요주아 키미히, 2선에 루이스 디아스, 자말 무시알라, 레나르트 칼, 최전방에는 니콜라 잭슨이 선발 출전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3-4-2-1로 나섰다. 모리츠 니콜라스(골키퍼), 케빈 딕스, 니코 엘베디, 필립 산데르(수비수), 옌스 카스트로프, 케빈 스퇴거, 로코 라이츠, 조셉 스칼리(미드필더), 휴고 볼린, 프랑크 오노라, 하리스 타바고비치(공격수)가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독일 태생의 한국 국가대표 카스트로프는 두 경기 연속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게 됐다.

뮌헨은 높은 점유율과 공격적인 전개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일방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실제로 뮌헨은 이날 볼 점유율 약 70%를 기록하며 슈팅과 공격 전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제골은 전반 33분에 나왔다. 디아스가 강력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의 균형을 깼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에는 라이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뮌헨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경기는 더욱 뮌헨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10분 묀헨글라트바흐의 라이츠가 퇴장으로 뮌헨이 수적 우위를 잡았는데, 이 장면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무시알라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무시알라에게는 부상 복귀 이후 리그 첫 골이었다.




뮌헨은 후반 34분 잭슨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됐던 와엘 모야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4-1 대승으로 종료됐다.

수비의 중심에 선 김민재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적극적인 압박과 공중볼 경합, 빌드업 연결 등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바이에른 수비진을 이끌었는데, 특히 상대 역습 상황에서 침착하게 라인을 유지하며 묀헨글라트바흐의 공격을 여러 차례 차단하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김민재는 이날 볼 경합 성공률 100%(4/4), 태클 성공 2회, 걷어내기 4회, 가로채기 3회, 패스 성공률 95%(96/101)를 기록하는 등 수비 라인에서 단연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콤파니 감독은 팀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경기는 거의 완벽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높은 강도와 집중력을 유지했고 기회를 잘 살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역할을 해냈다"고 덧붙이며 팀 전체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팬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독일 현지 축구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뮌헨이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이 점점 더 안정적이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챔피언스리그를 앞둔 상황에서 이렇게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 이날 경기는 김민재와 카스트로프의 코리안 더비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김민재의 맹활약과 달리 카스트로프 쪽에서는 예기치 못한 악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카스트로프는 후반 22분 갑작스럽게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는데, 결국 경기를 더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내려졌다. 그는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카스트로프의 부상 소식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을 앞두고 3월 말 평가전을 준비중인 홍명보호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카스트로프의 부상 정도는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상태에 따라 대표팀 구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날 경기의 중심은 결국 김민재였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비 라인을 단단히 지켰고, 공중볼 경합과 커버 플레이, 빌드업까지 모두 책임지며 뮌헨의 완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킨 뮌헨은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가게 됐고, 김민재 역시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팀 수비의 중심으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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