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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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왜 이래? '무득점 충격패'→심판 판정에 대폭발!…"경기 후 가장 큰 논란" [WBC]

기사입력 2026.03.05 18:12 / 기사수정 2026.03.05 18:12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대만과 호주의 경기, 대만 정하오쥐 감독이 도열을 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대만과 호주의 경기, 대만 정하오쥐 감독이 도열을 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경기 후 가장 큰 논란은 주심의 스트라이크존 판정이었다."

쩡하오쥐 감독이 이끄는 대만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개막전에서 호주에 0-3으로 패했다.

대만은 빅리그 경험이 있는 스튜어트 페어차일드(탬파베이 레이스)가 합류하는 등 이번 대회를 철저히 준비했다. 하지만 3안타에 그치는 등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페어차일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득점 기회가 없진 않았다. 대만은 0-2로 끌려가던 6회초 2사에서 린안커의 안타, 천제셴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장위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대만은 경기 후반 다시 한번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0-3으로 지고 있던 9회초 1사에서 장위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후속타자 기리길라우 쿵쿠안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3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대만과 호주의 경기, 대만 치어리더가 열띤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대만과 호주의 경기, 대만 치어리더가 열띤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대만 현지에선 이날 경기의 주심이었던 오마르 페랄타의 볼 판정에 대한 아쉬움이 나왔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대만은 대회 첫 경기에서 3안타에 그치는 등 호주에 0-3 패배를 당했다. 8강 진출 전망도 불리해진 상황"이라며 "경기 후 가장 큰 논란은 주심의 스트라이크존 판정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팬들은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을 '아메바 스트라이크존'이라고 비판하며 일관성 없는 판정이었다고 분노했다"며 "팬들이 정리한 분석에 따르면 주심은 바깥쪽 코스, 높은 코스 공의 판정 기준이 계속 달라졌고, 이 때문에 대만 타자들이 경기 초반 타격 전략을 제대로 실행하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대만 팬들의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심판이 정말 형편없다", "최근 본 경기 중 최악의 판정 중 하나",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이 없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기준이 도대체 무엇인가" 등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2017년, 2023년 대회에 이어 또 대회 첫 경기에서 패배한 대만은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남은 대회 기간 같은 조에 속한 일본, 호주, 한국, 체코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대만은 6일 일본전, 7일 체코전, 8일 한국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쩡하오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팬분들이 일본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셨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책임은 내게 있다"며 "일본 타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다른 상대를 만날 때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대만과 호주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대만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대만과 호주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대만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김한준 기자


사진=도쿄,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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