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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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배드민턴 아이돌, 올림픽 메달리스트 이겼다! '오늘의 선수' 영광까지…19세 미야자키, 일본 대표팀 선배 오쿠하라 2-1 제압 [전영 오픈]

기사입력 2026.03.05 15:33 / 기사수정 2026.03.05 15:3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올 초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고개 숙인 일본의 '배드민턴 요정'이 최고 권위 전영 오픈에서 첫 관문을 통과하며 자신감을 쌓았다.

일본 여자 단식 기대주 미야자키 도모카(세계랭킹 9위)가 자신의 선배이자 전 세계 1위 오쿠하라 노조미(세계랭킹 22위)를 상대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 오픈 여자단식 1회전 역전승을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미야자키는 대회 공식 채널이 선정한 '오늘의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4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전영 오픈 이틀 째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 중 하나는 일본 선수들끼리 펼쳐진 맞대결이었다.

미야자키가 같은 일본의 대선배 오쿠하라와 맞붙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2-1(15-21, 21-15, 21-14) 역전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첫 게임에서 오쿠하라는 노련한 경기 운영과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랠리를 길게 끌고 갔고, 미야자키의 범실을 유도하며 21-15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두 번째 게임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미야자키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빠른 템포 전환을 통해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다. 2게임과 3게임 모두 가져오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다가오는 2회전에서 미야자키는 세계랭킹 5위를 깨고 올라온 또 다른 일본 대표 동료인 리코 군지(세계랭킹 26위)와 맞붙는다.



대회 공식 채널도 이 활약에 주목했다.

전영 오픈 공식 계정은 경기 후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를 뽑는 '오늘의 선수' 부문에 미야자키의 이름을 올리며 그의 경기력을 조명했다.

매체는 "19세의 슈퍼스타가 오쿠하라를 상대로 3게임 접전 끝에 승리했다. 한 게임을 내준 상황에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며 "정말 대단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야자키는 최근 일본 배드민턴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그는 2024년 일본 전일본 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국제 무대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미 일본 내에서는 차세대 에이스 후보로 꼽힌다. 특히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바라보는 장기적인 프로젝트 속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에선 '배드민턴 아이돌'로 불리며 많은 팬도 확보하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다만 올해 1월 열린 세 차례 국제대회에서 모두 2회전 탈락하며 세계 9위의 자존심을 구겼는데 전영 오픈에선 일단 어려운 상대인 오쿠하라는 넘으면서 첫 고비를 넘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단식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세계 1위 안세영 역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안세영은 3일 네슬리한 아린을 단 27분 만에 2-0(21-8, 21-6)으로 완파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사진=전영 오픈 X / 미야자키 도모카 인스타그램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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