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의 세계단체선수권 정상 탈환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이 난적으로 꼽히는 중국과 일본을 결승까지 모두 피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는 29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의 '포럼 호르센스'에서 제31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8강 대진 추첨을 열었다.
이번 대회엔 총 16개국이 대륙별 예선을 거쳐 올라왔으며 조별리그에서 8개국으로 추려졌다.
중국, 덴마크(이상 A조), 일본, 말레이시아(이상 B조), 인도네시아, 대만(이상 C조), 한국, 태국(이상 D조)가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어 이날 8강 대진 추첨이 열린 셈이다. 대회 전 2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대회 규정에 따라 1번 시드인 중국과 결승전 전까지를 만나지 않는다.
관건은 한국, 중국을 위협하는 일본을 준결승에서 만나는가 여부였는데 추첨 결과 일본은 8강에서 승리할 경우, 중국과 4강 격돌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국은 추첨 결과 8강에서 대만을 만나게 됐다. 대만을 이기면 덴마크-인도네시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경기는 모두 3단식·2복식으로 열린다.
대만은 한국보다 단식, 복식이 모두 약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로 꼽힌다. 준결승에서 만날 후보팀인 인도네시아, 덴마크 모두 한국이 제압 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인도네시아는 복식이 굉장히 약하고 단식도 특출난 전력은 아니다. 덴마크는 홈 이점을 갖고 있지만 주요 복식 선수인 크리스틴 부시가 십자인대파열로 대회 도중 이탈하면서 한국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국-대만 8강전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2월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대만을 4-1로 이긴 적이 있다.
한국은 지난 2022년 열린 우버컵 29회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당시 안세영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2년 전 대회에선 안세영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 BWF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