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살목지'
(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유진 기자) 김혜윤이 '살목지'로 호러퀸에 도전한다.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살목지'(감독 이상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민 감독과 배우 김혜윤,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오동민, 윤재찬, 장다아가 참석했다.
'살목지'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공포 영화다.
'살목지'에서 김혜윤은 촬영팀을 이끄는 PD 수인 역을, 이종원은 수인의 동료이자, 살목지의 미스터리를 향해 달려가는 기태 역을 연기했다.

영화 '살목지'
또 김준한은 수인의 선배이자 살목지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인물 교식 역을 맡았다.
김영성과 오동민은 기이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저수지 살목지에서 의문의 일들에 휘말리는 형제 경태와 경준 역을, 윤재찬과 장다아는 기이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살목지로 향한 촬영팀 팀원 성빈과 세정 역으로 등장한다.
'살목지'로 첫 장편 영화 데뷔에 나선 1995년생 이상민 감독은 "저희 또래의 배우 분들과 같이 하게 되면서, 현장에서 톡톡 튀고 발랄한 분위기가 많이 만들어졌다. 그렇게 편한 분위기가 되다 보니 서로 의사소통도 자유롭게 돼서, 주거니 받거니 하며 더 편하게 말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살목지'
2022년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 이후 4년 여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혜윤은 공포 영화로 돌아온 것에 "다른 인물들에 비해서 행동이나 외적인 것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눈빛과 표정으로 감정을 드러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감독님과 조율하면서 연기를 했었다"며 "호러퀸 눈빛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또 "제가 공포 영화를 굉장히 좋아해서, 촬영장에서 주는 공포가 재미있더라. '신났다'는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촬영하는 동안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게 찍었다. 사랑스러움을 덜어내고, 정제된 표현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얘기했다.
이종원은 "저는 공포영화를 선호하진 않지만 즐겨보려고 노력하는 타입이다. 조금 전에는 푸티지 영상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놀라버렸다. 대본도 이미 많이 봤지만, 스크린으로 보니 심장이 떨렸다"고 말했다.

영화 '살목지'
이어 "기태는 직진남이고, 생각보다 말이 먼저 나가는 친구다. 듬직한 모습을 새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또 김혜윤 씨의 눈빛이 정말 굉장하게 나오는데, 같이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고 만족했다.
김준한은 "미스터리함을 던지는 수인의 선배다"라고 소개하며 "김혜윤 씨와 같이 촬영했을 때, 혜윤 씨가 웃음이 많이 터져서, 한 번 터지면 멈추지를 못하더라"며 공포 영화였지만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김혜윤도 "진지하고 비장한 표정으로 걸어야 하는데 너무 웃기더라. 제가 앞장서서 걸어가야 하는데 너무 웃겨서 혓바닥을 깨물면서 걸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영성과 오동민, 윤재찬, 장다아도 나란히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며 "공포도 공포지만, 공포를 필두로 한 다양한 종류의 재미를 누릴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같은 영화라고 생각한다"면서 애정을 보였다.

영화 '살목지'
김혜윤은 "물귀신이라는 소재가 신선했다. 수인 캐릭터가 표정과 눈빛만으로도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인물이어서 그런 수인의 절제된 모습들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촬영 당시를 돌아봤다.
이상민 감독도 "제가 하고 싶었던 체험형 공포가 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물의 특성을 활용한 공포를 잘 살리고 싶었다. 수면에 반사된 모습이라든가, 물가에서 소리가 들린다든가 하는 식으로 절대 빠져나가려고 해도 벗어날 수 없는 공포를 극대화하고 싶었다"며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이종원은 "공포영화가 꼭 여름에 나와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 '살목지'는 오감을 깨우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영화를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살목지'는 4월 8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