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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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후계자" 극찬 맞구나"…'스페인 2부 韓 초신성' 코르도바전 골+찰칵 세리머니→안도라 4골 폭발, 중위권 도약 신호탄 쐈다

기사입력 2026.03.03 16:55 / 기사수정 2026.03.03 16:55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스페인 2부 FC 안도라가 원정에서 '4골 쇼'를 펼치며 중하위권 싸움에서 한숨을 돌렸다.

대승의 중심에는 한국 축구의 유망주 김민수(20)가 있었다. 김민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시그니처로 통하는 '찰칵 세리머니'까지 소환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안도라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도바 에스타디오 바레인 빅토리어스 누에보 아르칸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라리가2(스페인 2부리그) 28라운드 코르도바 CF 원정에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안도라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제수스 오워노 골키퍼와 마르티 빌라, 디에고 알렌데, 가엘 알론소, 토마 카리크가 백4 라인을 형성했고, 중원에 다니엘 비야에르모사, 세르히오 몰리나, 마르크 도메니크, 공격진에 호세프 세르다, 김민수, 라우티가 선발 출전했다.

홈 팀 코르도바 역시 4-3-3으로 출발했는데, 이케르 알바레스(골키퍼), 이그나시 빌라라사, 알렉스 마르틴, 사비 신테스, 카를로스 알바란(수비수), 다니 레케나, 이스마 루이스, 미켈 고티(미드필더), 하코보 곤살레스, 아드리안 푸엔테스, 크리스티안 카라세도(공격수)가 선발로 나섰다.

안도라는 전반 8분 라우티, 14분 세르다가 연속골을 집어넣으며 일찌감치 흐름을 잡았고, 전반 29분에는 김민수가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 구석을 찌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는 김민수의 시즌 6호 골이었다.



후반 29분에는 교체 투입된 테오 르 노르망이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드볼을 밀어 넣어 4번째 골을 보탰고, 코르도바는 후반 43분 아디우송의 만회골로 체면치레에 그쳤다.

김민수의 득점 장면은 상대 실수에 대한 응징에 가까웠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 득점 장면을 두고 "코르도바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김민수가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고 조명했다.


무엇보다 화제가 된 건 세리머니였다. 라리가2 공식 채널은 김민수의 득점 직후 장면을 소개하며 "사진으로 찍어서 저장할 골"이라는 문구와 함께 '카메라'를 강조했다. 득점 뒤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듯한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김민수가 재현한 것이 리그 공식 계정에서까지 부각된 셈이다.



김민수는 이미 유럽 현지에서 '손흥민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 포르투갈 매체 '볼라나레데'는 "대한민국은 이미 손흥민의 후계자를 찾았다. 한국의 새로운 스타가 여기 있다"며 "김민수는 올 시즌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세대 주전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김민수는 경기도 광주시 광주초등학교에서 스페인으로 건너간 후 메르칸틸 아카데미, CF 댐 아카데미를 거쳐 지난 2023년 1월 스페인 라리가 구단 지로나의 B팀과 계약을 맺었다. 2024-2025시즌에는 지로나 1군 팀 소속으로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르기도 하는 등 상당한 기대를 모았다.



2025-2026시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FC 바르셀로나 레전드 제라르 피케가 구단주로 자리하고 있는 스페인 2부 안도라로 임대 이적했는데, 시즌 내내 주전으로 활약하며 값진 경험을 쌓고 있다. 

이날 득점으로 9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한 흐름을 깬 김민수는 오는 9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안도라 에스타디 데 라 FAF에서 열리는 스포르팅 히혼과의 리그 29라운드 맞대결을 통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노린다.



사진=FC 안도라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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