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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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옵션도 충분해' 김민재, 남고 싶다는데…뮌헨은 이미 매각 통보? EPL 러브콜→첼시·토트넘 런던행 급물살

기사입력 2026.02.20 09:25 / 기사수정 2026.02.20 09:2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미래와 관련해 이미 매각 의사를 내부적으로 정해둔 것으로 전해지면서 여름 이적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선수 본인은 잔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단은 적절한 제안이 도착할 경우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기조를 유지 중이라는 점에서 양측의 온도 차가 분명히 드러난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복수 구단, 특히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며 이적설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 소속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의 보도를 인용해 "뮌헨은 김민재를 판매하는 데 열려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이미 지난해 여름 김민재 측에 '좋은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당시 이 같은 입장을 직접 전달한 인물은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으로 알려졌다. 보도는 "에베를은 지난해 여름 이미 김민재 측에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구단이 결별할 수 있다는 뜻을 알렸다. 그리고 그 입장은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변하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다만 이는 즉각적인 방출 결정과는 구별된다. 같은 보도는 동시에 "선수는 뮌헨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현재의 역할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출전 시간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팀 내 입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지 않았고, 내부적으로도 현 상황을 도전자로서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적을 적극적으로 타진하지 않았고, 뮌헨 생활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뮌헨 전문 매체 '바이언 스트라이크' 역시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선수는 적극적으로 떠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현재의 '도전자' 역할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호펜하임전 명단 제외 결정 역시 그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뮌헨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에베를 역시 최근 수비 보강 필요성에 대해 "우리는 콘라트 라이머, 요시프 스타니시치,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 그리고 우파메카노, 타, 김민재까지 보유하고 있다"며 "네 포지션에 7명의 자원이 있다. 매우 좋은 상황이며 추가 영입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최소한 공식 입장에서는 김민재를 전력 구상에 포함하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잔류 의지에도 불구하고, 이적설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배경에는 수비진 구도의 변화가 자리한다.

뮌헨은 최근 다요 우파메카노와 2030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장기 계획을 확정했다. 우파메카노는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 신분이 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복잡한 협상 끝에 계약 연장을 마무리했다.

여기에 요나탄 타가 합류하며 빠르게 주전 조합을 형성했다. 독일 현지에서는 우파메카노와 타가 1순위 센터백 조합으로 굳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로 인해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2경기 중 10경기 선발, 4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며 3옵션으로 분류된 상황이다.

구단 수뇌부 입장에서도 3옵션으로 분류되는 선수가 고주급을 받고 있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의 주급은 약 20만 파운드(약 3억 9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여름 이적시장에 앞서 선수와 직접 미래를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만약 김민재가 이적을 원할 경우, 뮌헨은 그때 시장에서 대체 자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 김민재와 가장 짙게 연결되는 곳은 런던 구단 두 곳이다.

'바이언 인사이더'는 20일 "첼시와 토트넘이 29세 수비수에게 관심을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폴크 기자는 "두 런던 구단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으며,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매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영국 '팀토크' 역시 같은 날 첼시 이적설과 관련해 자사 이적 전문 기자 딘 존스의 발언을 전했다.

존스는 "김민재가 첼시와 연결되고 있으며, 일정 부분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첼시가 이적을 진행할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적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언에 따르면, 첼시는 과거처럼 어린 선수만을 고집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가성비를 중요하게 본다. 김민재는 현재 뮌헨 내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드는 고액 연봉자이며, 이는 협상에 어려움을 더할 요소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역시 수비진 개편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부 자원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경험 많은 센터백 보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토트넘 역시 첼시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김민재의 연봉 조건을 감당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결국 미래는 김민재의 선택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바이에른 뮌헨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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