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6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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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메달 도둑 맞았다', 피겨 황제 동의했다! 이례적 극찬…"왜 메달 없지? 내가 좋아했던 건 시상식에 한 발 부족했던 CHA"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15 22:00 / 기사수정 2026.02.15 22:00



(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러시아 피겨 황제' 예브게니 플루셴코가 차준환(서울시청)의 올림픽 메달 불발을 아쉬워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15일(한국시간) "플루센코는 메달을 딴 일본 선수들보다 한국의 차준환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보도했다.

플루센코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을 포함해 네 번의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포함해 메달을 4개(금2, 은2)나 획득한 전설적인 선수다. 세계선수권에서도 3번이나 우승했고, 그랑프리 파이널 정상에도 4번 올랐다.

플루센코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의 연기를 보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두 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크게 넘어지면서 점수가 크게 깎이면서 기술점수(TES) 95.1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 합계 181.20점을 받았다.

지난 11일 쇼트프로그램에서 92.72점을 받아 시즌 베스트 기록을 작성했던 차준환은 총합 273.92점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미하일 샤이도르프(카자흐스탄· 291.58점점)가 깜짝 금메달 주인공이 됐고,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280.06점)와 사토 슌(274.90점)이 차지했다.

차준환은 불과 0.98점 차이로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는데, 플루센코도 차준환의 메달 획득이 불발되자 아쉬움을 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플루센코는 자국 매체 '스포츠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건 시상대에 한 걸음이 부족했던 차준환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살코와 달리 쿼드러플 토루프는 그다지 좋지 않다"라며 "쿼드러플 살코를 두 번 성공시켜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연기했다면 메달은 확실했을 거다. 이유는 몰라도 토루프에 도전했고, 쿼드러플 살코는 한 번만 성공시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차준환은 경이로운 예술점수(PCS)를 받았다"라며 "이는 당연한 결과다. 차준환의 연기는 훌륭하다. 스케이트를 능숙하게 조종하고 안무, 예술성, 모두 최고 수준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자 선수가 여성 보컬 곡을 선택하는 것은 드물다. 정말 스펙터클했다. 극장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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