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7 05:02
게임

KT '고스트' 장용준, "팀원들 말고 저를 욕해주셨으면..." [LCK컵] (인터뷰)

기사입력 2026.02.06 22:14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6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인 경기에서 kt 롤스터가 패배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KT는 컵 대회 전반에 걸쳐 경기력과 운영 완성도에서 불안한 모습을 반복하며 조기 탈락했다.

고동빈 감독은 대회 전체를 돌아보며 준비 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LCK컵 끝날 때까지 경기력도 그렇고 밴픽 준비도 그렇고 잘 된 느낌을 못 보여드려서 많이 죄송스럽다”며 “전체적으로 부족했던 대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고스트’ 장용준은 “이번 LCK컵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죄송하다”며 “1세트에서도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쳐서 화도 나고 답답했다”고 밝혔다.

한편, KT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가장 큰 문제는 반복된 역전패였다. 고동빈 감독은 “이번 경기가 LCK컵에서 심한 역전을 당한 두 번째 경기”라며 “스크림 자체에서도 결과가 좋지 않다 보니 대회에서 마무리하는 모습이 많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시즌에 들어가서는 대회에서의 모습도 고쳐야 하고, 스크림도 올라와야 경기력이 함께 올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스트’ 장용준는 “이번 LCK컵에서 제가 출전했을 때 역전당한 경기가 많았다”며 “오브젝트를 건드리면 안 되는 조합인데 건드렸다거나, 먼저 싸움을 걸었던 장면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분은 팀적으로 합의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LCK컵에서 두 차례나 만 골드 차이 역전을 당한 원인에 대해서는 운영 판단이 언급됐다. 고동빈 감독은 “상대가 이니시가 없는 조합이었기 때문에 굳이 오브젝트를 치면서 변수를 줄 필요가 없었다”며 “유리해졌을 때 바론 오브젝트나 시야를 지우는 과정에서 오히려 초반 실수가 나오다 보니 확실하게 굴릴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전 경쟁이나 기용에 대한 부담과 관련해서 ‘고스트’는 “주전 경쟁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서포터 쪽으로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고, 감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감을 많이 잡은 상태인데 많이 늦어진 것 같고, 오늘 절 믿어주신 감독님과 팬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규시즌을 앞둔 준비 방향에 대해 고동빈 감독은 팀 전체의 정비를 강조했다. 그는 “작년과 비슷하게 LCK컵 경기력 자체가 좋지 않았던 만큼, 시즌 들어가기 전까지 방법을 더 강구해 경기력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스트’는 이번 대회를 돌아보며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그는 “서포터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팀원들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잘하는 선수들이 못하는 선수가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정말 힘든 일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팀원들 말고 저를 욕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