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1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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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경쟁률 5대1…만만치 않네, LA 다저스 어떤 포지션이길래?

기사입력 2026.01.21 01:19 / 기사수정 2026.01.21 01:19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 LA 다저스가 2026시즌을 앞두고 2루수 자리를 두고 본격적인 내부 경쟁에 돌입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차기 시즌을 대비해 여러 명의 2루 옵션을 두고 면밀한 평가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기존 자원인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 김혜성은 물론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 새로 합류한 앤디 이바녜즈까지 포함해 최소 다섯 명 이상의 2루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5시즌 동안 2루 포지션에 확실한 주전이 자리 잡지 못했던 현실을 반영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이름은 단연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2025시즌 중반 빅리그에 콜업돼 짧은 기간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콜업 직후 타율 0.422, OPS 1.058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출발을 알렸고, 다저스 타선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후 출전 기회 감소와 함께 성적은 다소 하락했지만, 잠재력만큼은 분명히 확인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다저스 네이션'은 "김혜성이 빅리그 콜업 초반 당시의 타격 감각을 다시 찾는다면, 2026시즌 다저스의 2루 경쟁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빠른 발과 내야 전 포지션 소화 능력은 다저스가 추구하는 유틸리티형 자원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에드먼은 2025시즌 개막전 2루수로 나섰으나 부상 여파로 인해 많은 시간을 결장했으며, 다소 기대치에 못 미친 성적표를 남겼다. 로하스는 2025시즌 2루수로 가장 많은 출장 기회를 얻었지만 세대교체 흐름 속에서 역할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리랜드는 메이저리그 15경기에서 2루 수비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탐색했던 신예이지만 아직은 검증이 필요한 단계다.


결국 김혜성에게는 다시 한 번 경쟁 구도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찾아온 셈이다.



한편, MLB 통계 전문 매체 '팬그래프'가 내놓은 시즌 예상 성적 등 일부 시뮬레이션에서는 김혜성의 2026시즌 타격 성적이 2025년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냉정한 전망도 나왔다.

이들은 김혜성이 2026시즌 334타석에 나서 79안타 7홈런 46타점 39득점 22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타율 0.237, 출루율 0.277 장타율 0.359 OPS 0.636로 타석수는 늘어나지만 동시에 성적은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예측에 불과할 뿐, 김혜성이 더 많은 타석과 출전 기회를 얻을수록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함께 존재한다.



다저스는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를 통해 2루수 운용 방향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짧지만 강렬했던 첫 인상을 넘어, 김혜성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26시즌 다저스 내야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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