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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수? 1루수? 포수?…한화 최대고민! '100억 천재타자' 수비 고정 포지션 어딜까→지명타자 독식 안 된다

기사입력 2026.01.20 00:21 / 기사수정 2026.01.20 00:21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100억 천재타자' 한화 이글스 강백호의 2026시즌 수비 포지션이 어딜까. KT 위즈 시절 우익수부터 시작해 1루수와 포수까지 수비 포지션을 오갔던 강백호는 지명타자 독식을 하기엔 어려운 분위기다. 

한화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4년 최대 총액 10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총액 30억원, 옵션 20억원)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강백호를 영입했다. 

한화의 2026시즌 콘셉트는 다이너마이트 타선 구축이다. 과거 팀에서 뛰었던 요나단 페라자를 재영입하면서 부족했던 팀 타선 파괴력을 끌어 올린 한화는 강백호까지 품어 리그를 뒤흔들 중심 타선을 만들었다. 

한화 구단은 "2025시즌 종료 후 타격 강화에 목적을 두고 스토브리그에 임한 결과, 강한 타구 생산 능력 갖춘 강백호 영입에 성공하며 타선 뎁스(선수층) 강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며 "올 시즌 32홈런을 기록한 우타 거포 노시환과 함께 강백호라는 좌타 거포의 합류를 통해 강력하고 위압감 있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백호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1999년생 강백호는 2018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다. 강백호는 데뷔 시즌인 2018시즌부터 29홈런 84타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강백호는 2021시즌 데뷔 첫 세 자릿수 타점(102타점)을 올리면서 팀 창단 첫 통합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후 2022시즌과 2023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했던 강백호는 2024시즌 144경기 출전,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강백호는 2025시즌 95경기에 출전, 타율 0.265, 85안타, 61타점, 출루율 0.358, 장타율 0.467를 기록한 뒤 생애 첫 FA 자격을 신청했다. 강백호는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 도전에도 뜻이 있었지만, 한화의 적극적인 계약 제안에 KBO리그 잔류를 결정했다. 





강백호는 팀 동료 문현빈, 노시환, 페라자, 채은성과 함께 리그 최강 타선을 만들고자 한다.

다만, 하나 숙제가 있다면 강백호의 수비 포지션이다. 강백호는 최근 몇 년 동안 KT에서 고정 수비 포지션 없이 시즌을 소화했다. 우익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강백호는 1루수를 거쳐 포수 마스크까지 썼다. 강백호가 프로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고정 수비 이닝을 소화한 기록은 2021시즌 1루수 1068이닝 소화 기록이다. 


무엇보다 한화에서 강백호는 지명타자 자리를 독식하긴 어렵다. 팀 베테랑 선수들도 지명타자 자리를 번갈아 가면서 뛸 필요가 있는 까닭이다. 결국, 지명타자 자리를 중심으로 뛴다 해도 어느 정도 수비 포지션을 시즌 동안 소화해야 한다. 

강백호가 뛰었던 우익수와 1루수, 그리고 포수 자리엔 어느 정도 다 끼어들 여지는 있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수비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보긴 어려운 데다 채은성과 최재훈도 체력 안배가 필요한 나이다. 강백호가 한군데 포지션에서 꾸준하게 수비를 뒷받침한다면 야수진 운용이 확실히 수월해진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다가오는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부터 본격적으로 강백호의 수비 포지션 활용을 고민할 전망이다. 과연 강백호가 2026시즌 어떤 위치에서 글러브를 끼고 그라운드 위에 설지 궁금해진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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