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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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최백호, 비결핵성 항산균증 투병 "15kg 빠져, 죽음이 현실" (데이앤나잇)[전일야화]

기사입력 2026.01.18 07:20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캡처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가수 최백호가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8회에서는 50년 차 가요계 음유시인 최백호가 출연해 삶과 명곡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최백호는 '데이앤나잇'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김주하 씨를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고 밝혔고, 이에 김주하는 "영광"이라며 기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최백호가 조째즈와 문세윤을 언급하자 문세윤은 "최백호 선생님 출연 소식을 듣고 심장이 뛰었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고, 평소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최백호를 꼽아온 조째즈 역시 "가수가 되고 싶었던 이유, '이런 가수가 되고 싶다'는 길을 알려주신 분"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8회 캡처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8회 캡처


건강에 대한 질문을 받은 최백호는 "건강이 좀 안 좋았었다"며 "건강검진에서 까다로운 질병이 발견돼 체중이 15kg이나 빠졌다. 원래 70kg이었는데 지금은 55kg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그가 앓았던 병은 비결핵성 항산균증으로, 결핵균을 제외한 항산균에 의해 발생하는 폐 질환이다.

최백호는 "보통 결핵하고 비슷한데 결핵은 감염이 되는데 이건 감염이 안 된다. 감염이 안 되니까 약이 개발이 안 된다"며 치료가 더 어렵고 오래 걸리는 병임을 설명했다.


이어 "약이 독해서 먹고 나면 하루종일 몽롱해지고, 살이 빠지더라. 1년간 약을 먹었더니 살이 쭉쭉 빠졌다. 일단 완치는 됐다"고 전했다.

약을 끊은 지 약 10개월이 됐다고 밝힌 그는 "아직 체중은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았다"면서도 "혹시 다이어트 하고 싶은 분들 계시면..."이라고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8회 캡처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8회 캡처


특히 최백호는 '데이앤나잇'을 통해 미발표곡을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처음 선보인 신곡 '박수'에는 "내 삶의 시간들을 칭찬해주오. 내 죽거든 춤도 춰주오. 모두들 일어나 춤을 춰주오. 매우 행복했으므로 그 가슴으로 노래를 불렀소"라는 가사가 담겨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박수'를 듣던 김주하는 끝내 눈물을 보인 뒤 "가사가 내 꿈 같은 가사였다"며 울컥한 이유를 전했다. 

이에 최백호는 "나이가 들면 특히 70대가 되면 죽음이 현실이 된다. 주변에 친구들도 떠나고, 그래서 죽음이란 게 와 닿으니까 한창 죽음을 많이 생각한다. 내가 죽어서라도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노래를 부르자"라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사진=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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