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트로트 가수 남진이 과거 흉기피습사건의 범인과 최근까지 인연을 이어온 사연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이하 '비서진')에는 남진이 열다섯 번째 '마이 스타'로 출연했다.
이날 남진은 과거 겪었던 위험한 순간들을 회상했다. 총격전을 겪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거짓말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밥을 먹다가 폭탄이 터진 적도 있다"고 밝혔고, 이에 이서진이 다치지는 않았냐고 묻자 "불발이었다"고 답했다.
남진은 당시를 떠올리며 "밥을 먹고 준비하던 중 사람들이 갑자기 모두 엎드렸고, 바로 옆에 무언가가 박혔다. 모래가 튀어 헛바퀴를 도는 상황이었는데, 스물몇 살이라 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날 옆에 있던 사람이 ‘그게 터졌으면 형님이랑 나랑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팬들은 "들어도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서진이 "항상 왼쪽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남진은 "맞다. 내가 왼쪽이 안 좋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방송 캡처
또한 남진은 과거 흉기에 피습당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칼이 앞으로 관통해 튀어나올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마 전 후배 결혼식이 있어 호텔 입구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한 사람이 무릎을 꿇고 내 앞에 왔다"며 "알고 보니 과거 나를 찔렀던 그 친구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 사람이 ‘형님, 접니다’라고 하길래 순간 또 칼을 들고 온 줄 알고 깜짝 놀랐다"며 "알고 보니 반가워서 인사하러 온 것이었다"고 말했다.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방송 캡처
이를 들은 이서진은 "그 사건은 살인미수였다"고 말했다. 이에 남진은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형량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그 친구가 그 일로 크게 느낀 바가 있었던 것 같다. 얼마전에 밥도 같이 먹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주변을 놀라게했다.
이를 듣자 대기실에 있던 남진의 오랜 팬들은 "쉽지 않은 선택인데, 자신을 해친 사람을 용서했다는 게 대단하다"며 감탄을 보냈다.
사진=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방송 캡처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