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1 10:52
스포츠

"천하의 호날두도 라커룸서 엉엉 울었다"… 모드리치가 밝힌 무리뉴가 '특별한' 진짜 이유

기사입력 2026.01.01 07: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무리뉴는 특별하다. 그는 라커룸에서 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울게 만든 사람이다"

AC밀란의 중원을 지휘하고 있는 '리빙 레전드'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은사였던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 강렬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델라세라는 3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AC밀란에 둥지를 튼 모드리치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현재 40세의 나이에도 밀란에서 19경기 1골2도움을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모드리치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의 커리어에 영향을 미친 명장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중에서도 무리뉴 감독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모드리치는 "무리뉴는 감독으로서도, 인간으로서도 특별하다. 나를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데려온 사람이 바로 그다. 무리뉴가 없었다면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갈 수 없었을 것"이라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모드리치는 무리뉴의 남다른 지도 스타일을 보여주는 일화도 공개했다. 바로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호날두를 휘어잡은 일이었다.

모드리치는 "무리뉴는 라커룸에서 호날두를 울게 만든 적이 있다. 상대 풀백을 한 번 따라가지 않았다는 것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가 수비 가담을 소홀히 하자 불같이 화를 냈다.

모드리치는 "무리뉴는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 선수를 원한다. 그는 선수들에게 매우 직설적이지만, 그만큼 솔직하다"며 "팀의 주장이었던 세르히오 라모스든 막 영입된 신입 선수든 똑같이 대한다. 할 말이 있으면 반드시 하는 감독"이라고 설명했다.


슈퍼스타라고 해서 봐주는 법이 없는 무리뉴 특유의 장악력과 공정함이 제대로 드러난 일화였다.



한편, 모드리치는 13년간 정들었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밀란행을 택한 배경도 밝혔다.

자신의 어린 시절 우상이자 크로아티아의 전설인 즈보니미르 보반을 언급하며 밀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모드리치는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위업을 달성한 즈보니미르 보반 때문에 어릴 적부터 밀란 팬이었다. 아버지가 밀란 트레이닝복을 사주셨던 기억이 난다"며 "다른 팀에서 뛴다면 그곳은 무조건 밀란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