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경도를 기다리며’ 속 숨은 주역들의 활약이 빛을 발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고보결(안다혜 역), 김지웅(오군), 김성균(놀이공원 사장), 임상아(벨라 진), 엄정화(김가을)가 특별출연해 극 중 이경도(박서준 분), 서지우(원지안)의 로맨스에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는 것.
먼저 고보결은 서지우의 전 남편인 조진언(오동민)과 불륜 및 마약 스캔들에 연루된 안다혜 캐릭터로 미스터리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스캔들을 제보한 강민우(김우형)를 비롯해 기사를 낸 김두진(한은성)에게도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경도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 비밀을 간직한 인물로 로맨스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는 고보결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다음으로 김지웅은 서지우의 언니 서지연(이엘)의 정보원 오군 캐릭터를 통해 짧지만 강력한 눈도장을 찍었다. 자림 어패럴을 매각하려는 속셈을 품은 서지연의 남편 강민우의 행적을 따라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는 등 자연스러운 은신 기술로 상대의 경계를 누그러뜨리며 은밀한 정보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런가 하면 ‘신성한 이혼’으로 유영아 작가와 호흡했던 김성균은 놀이공원 사장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도에게 도움을 받았던 놀이공원 사장은 이경도와 서지우를 위한 단독 대관 서비스로 달콤한 추억을 선물했다. 놀이공원 사장의 푸근한 인상과 김성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마음속 낭만까지 불러일으켰다.
또한 베일에 가려진 디자이너 벨라 진 역으로 8회의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한 임상아의 활약도 돋보였다. 서지우가 스카웃하려는 유명 디자이너 벨라 진으로 분한 임상아는 특유의 신비스러운 오라(Aura)를 발산하며 낯선 장소가 주는 색다른 기운으로 벨라 진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특히 벨라 진을 스카웃하려는 이경도, 서지우의 필사적인 노력이 예고된 만큼 존재만으로도 사방을 압도하는 임상아의 열연이 기다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패션지 편집장 김가을로 분한 엄정화의 깜짝 등장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패션지 편집장다운 패셔너블한 비주얼과 새침한 모습으로 나타난 엄정화는 재기발랄한 말투로 동운일보 연예부 부장 진한경 역의 강말금과 찐친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며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다.
이렇듯 ‘경도를 기다리며’가 막강한 특별출연 라인업을 구축하며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회에서는 이경도와 서지우, 그리고 벨라 진의 삼자대면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과연 이경도와 서지우는 벨라 진을 자림 어패럴의 새로운 디자이너로 데려올 수 있을지 ‘경도를 기다리며’ 다음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숨은 주역들의 열연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1월 3일(토) 오후 10시 40분에 9회가 방송된다.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