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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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바르사 확정!"→"양민혁 레알 간다" 이어 '3탄 나왔다!'…린가드 세비야? 스페인 매체 "라리가 3개 구단 러브콜"

기사입력 2025.12.29 20:07 / 기사수정 2025.12.29 20:0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지난해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 최근 양민혁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이어 이번엔 같은 매체에서 한국 축구 관련 선수의 또 다른 이적 시나리오를 제기해 눈길을 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FC서울에서 뛰었던 제시 린가드의 라리가행 가능성이 불거졌다.

거짓으로 판명된 손흥민과 양민혁의 스페인 이적설을 보도했던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9일(한국시간) "아시아 무대에서의 짧은 여정을 마친 린가드가 자유계약 신분이 되면서, 라리가의 세 구단이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린가드는 FC서울과의 계약을 종료한 뒤, 지금이 다시 한 번 높은 레벨의 축구에 도전할 적기라고 보고 있다.

'피차헤스'는 "린가드는 한국에서 꾸준한 출전과 공격 포인트 생산, 그리고 라커룸 내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이러한 요소들이 여러 유럽 클럽의 관심을 다시 끌어냈다"고 전했다.

이어 린가드가 차기 행선지로 스페인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매체는 "라리가는 린가드의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는 리그이며, 미디어 노출과 즉각적인 역할 부여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분석했다.



피차헤스가 언급한 구체적인 구단은 셀타 비고, 레알 오비에도, 그리고 세비야다.

먼저 셀타 비고에 대해 매체는 "공격진에 경험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하고 있는 셀타는 린가드의 다재다능함, 특히 2선에서의 침투와 중앙 지역에서의 플레이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계약 선수라는 점에서 이적료 부담은 없지만, 연봉은 협상의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 무대 경험이 풍부한 린가드가 시즌의 결정적인 순간에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레알 오비에도 역시 린가드를 유력한 시장 기회로 보고 있다. 

매체는 "오비에도는 야심과 신중함을 동시에 가지고 이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며 "린가드는 팀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상징적인 영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재정적으로는 쉽지 않은 거래지만, 구단은 프로젝트의 매력과 함께 린가드에게 절대적인 리더 역할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피차헤스는 "린가드 역시 주전 보장과 중심 선수 역할이 보장된다면 오비에도 시나리오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이목을 끄는 선택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단골 우승팀 세비야다.

매체는 "세비야 구단 측은 즉각적인 성과와 개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검증된 자원을 찾고 있다"며 "린가드는 엘리트 무대에서의 커리어, 책임감을 지고 경기를 이끌 수 있는 성향, 그리고 미디어적 파급력까지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기보다는, 현재 스쿼드에 즉시 힘을 보탤 수 있는 카드라는 점에서 내부 검토가 이뤄지고 있으며, 린가드 역시 조건보다 팀 내 비중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점이 협상의 변수로 언급됐다.

피차헤스는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라리가는 린가드의 행선지를 주목하고 있다"며 "린가드의 미래는 수주 내로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미 여러 차례 다소 신뢰성이 떨어지는 보도로 화제를 모았던 스페인발 소식인 만큼, 이번 이적설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역시 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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