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TV'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나는 솔로' 출연자 29기 영철이 28기 영자에게 방송 중 이별 통보를 받았던 비화를 공개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 '[촌장전] 28기 영철, 영자의 악플에 대처하는 자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나는 솔로’ 촬영 이후 처음 함께 찾았던 식당을 다시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영철은 “촬영이 끝나고 처음 와서 영자의 얼굴을 정면으로 본 날이었다”며 “그날 얼굴에서 후광이 비치는 것 같았다”고 회상하며 영자의 외모를 칭찬했다.
이어 두 사람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언급했다. 영자는 “그때가 31일이어서 ‘내일이 1일이냐’고 물었는데”라고 운을 띄웠고, 영철은 “무슨 소리냐, 오늘부터 1일이지”라고 답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영자는 “그런 말을 정말 잘한다. 내가 던진 말을 센스 있게 받아쳐서 인상 깊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두 사람은 방송 당시 헤어졌던 일화도 털어놨다. 영철은 “방송 때도 티 내지 않고 잘 지냈는데, 헤어진 날이 하필 방송 날이었다”며 “출근길에 갑자기 ‘못 만나겠다’는 연락을 받아 너무 당황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래서 ‘알았다’고 답했는데, 자존심 때문이 아니라 네가 원하니까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TV'
이에 영자는 “당황했을 텐데 생각보다 너무 쿨하게 반응해서 속으로 ‘잘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철은 “그런 식의 이별 통보를 난생처음 받아서 너무 화가 났다”며 “결국 28기 동기들 단톡방까지 나갔다”고 고백했다. 이에 영자는 “진짜 깜짝 놀랐다. 설마 단톡방을 나갈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후 영철은 “한숨도 못 자고 출근했는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결국 화가 나서 전화를 했고, 영자가 ‘방송에 나오는 모습이 너무 부담스럽고 자신이 없다’고 말하더라”며 “그 말을 듣는 순간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느껴 바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TV'
영자는 “대화를 하다 보니 사실 24시간도 안 돼서 풀렸다”고 밝혔고, 영철은 “영자의 ‘미안하다’는 한마디에 그 24시간 동안의 감정이 모두 녹아내렸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TV'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