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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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이주빈 '스프링 피버', '내남결' 뛰어 넘고 tvN 월화극 1위 노린다 [종합]

기사입력 2025.12.29 17: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안보현과 이주빈이 tvN 월화극 1위 시청률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시청률을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9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원국 감독과 배우 안보현, 이주빈이 참석했다. 

'스프링 피버'는 찬바람 쌩쌩부는 교사 윤봄(이주빈 분)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일 봄날의 핫 핑크빛 로맨스. 대세 배우 안보현 이주빈과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원국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박원국 감독은 지난해 tvN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12%) 이후 '스프링 피버'로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이날 박원국 감독은 "전작이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보통의 사랑으로는 만족을 못 하게 됐다. '스프링 피버' 준비하면서 '내남결'을 뛰어넘은 더 큰 사랑을 받아야겠다는 목표로 임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내남결'의 성공 비결을 적용했냐는 질문에는 "있다. 제가 촬영할 때 생각하는 점이 '감동을 강요하지 말자, 웃음을 강요하지 말자'다. 연출은 반 박자만 앞에 나가있고, 우리 연기자들을 믿고 어떻게 하는지 그 모습을 잘 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보현, 이주빈을 믿자'는 마음가짐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안보현 역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감독님이기도 하다. (부산 사투리) 네이티브뿐만 아니라 (전작에서) 월화 시청률 1위를 하시지 않았나. 저도 tvN 월화극에서 '군검사 도베르만'이라는 작품을 했는데 감독님한테 (시청률이) 잡혔다. 합심해서 '스프링 피버'로 1위를 탈환하는 것도 좋겠다 생각했다. 시청자로서도 (내남결을) 재밌게 봤다. '스프링 피버'도 박원국 감독님과 함께하면 한배를 탈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주빈 또한 "저도 대단한 기록을 세운 감독님이라 저런 감독님과 일할 수 있다는 것에 설레고 기대가 됐다. 말씀하신 대로 감독님은 연출에 의한 연기보다 배우의 해석이나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다. 전적으로 배우를 믿어주시고 감독님이 개입하지 않고 배우들이 가진 재료를 나중에 잘 다듬어주시는 스타일이라 이렇게도 연출을 하시는구나 또 한 번 많이 배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보현과 이주빈을 캐스팅한 이유도 설명했다. 박원국 감독은 "처음 대본을 검토했을 때가 생각난다. 대본을 너무 재밌게 보고 덮었는데, 선재규라는 역할을 누가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 드라마로 제작이 될 수는 없겠다 싶었다. 그런데 기획 프로듀서들이 '안보현이 있다'고 했다. 그럼 다 해결되는구나 싶었다. '선재규는 곧 안보현이다'라는 생각으로 캐스팅이 진행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안보현 배우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정말 개그감, 임기응변이 뛰어나다. 캐릭터 해석도 뛰어나서 선재규라는 캐릭터를 피지컬적, 연기적으로도 완벽하게 잘 표현해냈다"고 칭찬했다.



이주빈에 대해서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감정 표현의 깊이가 있다. 선재규가 만화적인 재미로 드라마를 이끈다면 이주빈 배우는 현실적인 감정선을 지켜가면서 드라마를 시청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해주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두 분이 있었기에 '스프링 피버'가 재밌게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보현은 '스프링 피버'를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가 무엇이냐고 묻자 "'안보현이라는 배우가 저런 것도 할 수 있구나. 다채롭다' 느껴주시면 성공한 캐릭터이지 않을까. 뿌듯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고, 이주빈은 "어떤 작품을 하던간에 이주빈이 하면 기대된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스프링 피버'는 오는 1월 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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