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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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준영, 가정 폭력 피해자였다…"무릎 꿇고 맞아, 10년간 母와 생이별" 충격 (특종세상)[종합]

기사입력 2025.12.25 22:26

MBN '특종세상' 캡처
MBN '특종세상'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신준영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악역 전문 배우' 신준영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신준영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주몽', '선덕여왕' 등 다수의 화제작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해 왔다. 현재는 방송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 중이다.

이날 그는 "작품 수로 따지면 엄청나다. 한 400~500편 되지 않냐. 덩치도 크고 굵직하게 생겼으니까 악역이나 산적, 장군 등 별 역할을 다 했다. 다음에 태어났을 때는 잘생기게 태어났으면 좋겠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나 웃음 뒤에는 오랜 시간 그를 괴롭혀 온 유년 시절의 상처가 자리하고 있었다. 신준영은 "나는 왜 이런 가정에서 태어났을까. 나는 왜 이런 부모 밑에서 이렇게...그런 원망과 질책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까 집에도 안 가고, (이버지도) 안 보고 살고 싶다"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MBN '특종세상' 캡처
MBN '특종세상' 캡처


그는 10살 때 부모님의 이혼 이후 아버지 슬하에서 성장하며 오랜 갈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면서도 연락조차 할 수 없었던 이유도 털어놨다.

신준영은 "엄마가 와서 우리한테 옷을 사주고 용돈을 주고 그걸 가지고 집에 가면 또 아버지한테 혼났다. 무릎 꿇고 한참을 손 들고 앉아서 맞으니까 그런 점들이 너무 싫어서 '엄마 이제 오지마' 라고 했다. 그 고통이 싫었다"고 고백했다.


 MBN '특종세상' 캡처
MBN '특종세상' 캡처


가슴 아픈 과거의 상처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다.


그는 "맞은 것에 대한 상처보다는 사랑을 못 받은 상처가 더 크다. (아버지가) 그런 것을 알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부분에 대한 사과를 한마디도 들어보지 못했다. 아버지한테 나는 무엇을 배웠을까. 나한테 큰 영향을 준 게 하나도 없는 거다"고 덧붙이며 깊은 상처를 내비쳤다.

사진= MBN '특종세상'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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