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6 00:16
연예

선우용여, "유학시절 돈 안 보냈더니 개밥 먹으며 지내"…아들 향한 미안함 고백 (순풍)

기사입력 2025.12.25 20:32 / 기사수정 2025.12.25 20:32

김지영 기자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아들의 유학 시절 힘들었던 사연을 전하며 미안함을 고백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  '10년 만에 한국 온 아들 안고 공항에서 펑펑 운 선우용여의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 아들과 가족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으로 나섰다. 이날 선우용여는 미국 LA에서 생활 중인 손주들이 한국의 추운 날씨에 적응하지 못할까 걱정하며, 어린 손녀들을 위해 직접 패딩을 구매해 준비하는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이 “왜 지금 외투를 가져오셨느냐”고 묻자, 선우용여는 “저기서 바로 입혀서 걸어 나오게 하려고 했다”며 “200m 정도를 걸어 나와야 하는데, 추울까 봐 걱정됐다”고 설명해 손주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제작진이 준비한 플래카드를 들고 입국 게이트로 향한 선우용여는 “약간 떨린다. 아들이랑 며느리를 보는 건 괜찮은데, 엘리사(손녀)랑 션(손자) 생각을 하니까 괜히 더 떨린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이어 “내가 2년 동안 돈을 한 푼도 보내주지 못한 적이 있었다”며 “나중에 딸과 이야기하다가 알게 됐는데, 아들이 고등학교 3학년 때 돈이 없어서 아파트도 뺐기고 힘들게 지냈더라”고 털어놨다.

선우용여는 “아들이 반려견과 함께 산타모니카 바다 근처에서 차에서 자며 지냈다고 하더라”며 “개 밥을 사서 개를 먹이고, 남은 걸로 자기도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회상했다. 제작진이 “그렇게 힘들었느냐”고 묻자, 그는 “그런데도 그 아이는 나한테 한마디도 안 했다”며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말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