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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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가지마!' 눈물 펑펑 쏟았는데→24세 '포스텍 애제자' 토트넘서 쫓겨난다…"프랑크 계획 없다"+1월 이적시장 활활

기사입력 2025.12.19 11:32 / 기사수정 2025.12.19 11:32

영국 공영방송 BBC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존슨 판매에 열려 있고 크리스탈 팰리스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엑스포츠뉴스Db
영국 공영방송 BBC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존슨 판매에 열려 있고 크리스탈 팰리스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에게 커리어 첫 트로피를 안겼던 팀 동료 브레넌 존슨(24)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존슨 판매에 열려 있고 크리스탈 팰리스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결정골의 주인공 존슨이 구단에서 불투명한 미래에 직면했고, 그에 대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면서 "토트넘은 활발히 그를 판매하려 하지 않지만, 적절한 제안을 받으면 떠나보내는 데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가 존슨에 대한 관심이 가장 진전된 구단이지만 다른 팀들도 그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존슨 판매에 열려 있고 크리스탈 팰리스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영국 공영방송 BBC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존슨 판매에 열려 있고 크리스탈 팰리스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존슨은 지난 2024-2025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11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였고 지난 5월 스페인 빌바보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결승 골로 구단의 17년 간의 무관을 끝내며 자신의 이름을 토트넘 역사에 새겼다. 

하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나고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새 감독으로 오면서 존슨이 올 시즌 더 밀려난 역할을 맡게 됐다. 올 시즌 그는 리그에서 단 6경기만 선발 출장했다. 

매체는 "결과적으로 복수의 구단들이 1월 이적시장 전에 존슨의 잠재적 영입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출전 시간 부족과 웨일스의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출전 가능성에 따라,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존슨에게 적합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다른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디어 골드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존슨의 상황이 이상하다. 프랑크 감독이 브렌트퍼드로 데려오고 싶어 했는데 토트넘에 뺏겼던 선수"라면서 "이런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존슨이 프랑크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존슨 판매에 열려 있고 크리스탈 팰리스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영국 공영방송 BBC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존슨 판매에 열려 있고 크리스탈 팰리스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토트넘이 존슨을 영입하면서 4800만 파운드(약 94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던 것을 보면 토트넘은 그보다 훨씬 적은 금액에 판매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존슨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주전 윙어 이스마일라 사르(세네갈)의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차출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부터 사르가 세네갈 대표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팰리스는 주전 윙어를 당분간 활용하지 못한다.

팰리스는 예레미 피노, 로맹 에세와 같은 윙어 자원이 있지만, 사실상 피노만 즉시 전력감 윙어다. 에세는 아직 주전급 자원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자원이다. 

19일 KuPS와의 콘퍼런스리그 홈 경기에서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18세 팀에 있는 조엘 드레이크-토마스를 깜짝 선발 출장시키는 묘수를 뒀지만, 그리 효과적이지는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존슨 판매에 열려 있고 크리스탈 팰리스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영국 공영방송 BBC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존슨 판매에 열려 있고 크리스탈 팰리스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지난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사르가 떠난 빈 자리를 어떻게 메울지가 글라스너에게는 최대 이슈인데 1월 이적시장에 직선적인 돌파가 가능한 존슨을 영입하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토트넘도 존슨 판매에 열린 입장을 보이면서 손흥민과 함께한 뒤, 기회를 받지 못하는 존슨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손흥민이 떠날 때 펑펑 울었던 존슨이 북런던을 떠나 남런던으로 떠날지 1월 이적시장이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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